서울에서 부안까지~~ 또 부안에서 서울까지~~
버스가 휴게소에 설 때마다 마이크 잡으시고 안내말씀 해주시고,
중간 중간 지루해 할 때마다 가끔씩 멋진 노래도 불러주셨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발령받은 뒤 2주만에 일원동 옥상에 가보니 모두 죽어있더라는 말씀하실 때..
저도 많이 속상했어요.
용규 오라버니는 얼마나 속상하셨을까요.
저도 여름휴가나 교육을 받고 오면 사무실 화분이 하나 둘씩 시들면서
죽을 때 정말 속상했거든요.
근데 오라버닌 정말 사랑하는 자식들처럼 키우셨쟎아요.

멋찐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었는데, 흔들리는 버스라 내공이 많이 부족한가봅니다.
상희씨처럼 멋지게 사진 찍는 그날까지 정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