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이외수


세상은 저물어
길을 지운다.

나무들 한 겹씩
마음을 비우고
초연히 겨울로 떠나는 모습
독약같은 사랑도
문을 닫는다.

인간사 모두가 고해이거늘
바람도 어디로 가자고
내 등을 떠미는가

아직도 지울수 없는 이름들
서쪽 하늘에 걸려
젖은 별빛으로
흔들리는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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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랫만이예요~~
모두 잘 지내시죠?

눈 깜박할 새에 10월이 가고 11월이 왔어요
선거 치르느라 바빴는데
그동안 미재언니께서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셨네요
언니 언제 봐요 ~~

주말에 사무실에 큰 행사가 있는데
비소식이 있어서 연기해야하나 어쩌나 고민하고 있어요
요즘은 주말만 되면 비가 오네요

11월을 맞아 고운 님들 ~~씩씩하게 출발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