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박현자

시월은
내 고향이다
문을 열면
황토빛 마당에서
도리깨질을 하시는
어머니

하늘엔
국화꽃 같은 구름
국화향 가득한 바람이 불고

시월은
내 그리움이다
시린 햇살 닮은 모습으로
먼 곳의 기차를 탄 얼굴
마음밭을 서성이다
생각의 갈피마다 안주하는

시월은
언제나 행복을 꿈꾸는
내 고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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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연휴 잘 보내셨나요?
날씨는 기가막히게 맑고 청명했어요 그쵸?
우리구청은 패션페스티발, 국제 마라톤대회등등
행사가 풍성한 연휴였어요
그래서 우리는 또 열심히 행사장에서 일했죠 ~~~후후후

그러는 사이 9월이 가고 10월이 왔어요
바닷가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요
집에다가 국화 화분 하나 들여다 놓았어요
화분 닦고 물주고 거실에 놓으니 집안에 가을이 성큼 ~~
가을은 국화꽃이 꼭 있어야 해요 그쵸?

사무실에서는 오늘 하루종일 국화차를 마셨어요
미다원 들국화차예요
개인적으로 국화차중에는최고인 거 같애요
찻잔에 물을 부으면 꽃이 화들짝 놀란 듯 화사하게 피어나고
국화향이 코끝을 자극해요
얼마나 예쁜지 들여다 보면서 마셔요

가을채비는 다들 했나요?
이불빨래 마쳤고요
선풍기 5대 정리 했고요
방충망도 깨끗하게 씻었고요
가스렌지 올 청소에다, 후드 필터까지 깨끗이 갈고 나니
기분이 up,up ~~

이제 다음 주말에는 아주 조용히, 책보며, 차마시며,
지내려고 하는데 ~~과연? 호호호

고운 님들 ~~ 10월도 ~~ 하루하루 늘 행복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