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5-06-03 (13:37)
박남준 --- 선운사 동백꽃
글쓴이 : 권정숙 조회 : 1965

 

 

갑자기 온 사방이 캄캄해지고~~ 비가 뿌리고

천둥에 번개까지~~

꽃이 만발한 이 아름다운 봄날에~~

왠 변덕이람?

그쵸?

 

한 5,6년 되었나?

베란다 화분에서 자라던 동백꽃이

어느날 부턴가 자꾸 시들시들해지면서 잎도 떨어지고 마르길래

갖다버리기도 미안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아파트 입구 화단에 심었어요

한 동안은 잎 색깔도, 꽃 색깔도 신통치 않고 빌빌하더니

언제부턴가 생생해져서

해마다 꽃을 피우면서 잘 자라고 있어요

올해도 어김없이 사진처럼 꽃이 활짝 피어

드나들 때마다 들여다보고 인사도 하고 그래요

저리 잘 자라주니 어찌나 고마운지요

세상 만물은 뭐든 사랑  먹고 자란다 (?)

호호호 ~~

고운 님들

원두막을 사랑합시당!!!

호호호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셔용

 

 

      선운사 동백꽃 / 박남준

선운사 동백꽃 보러 갔습니다
대웅전 뒷산 동백꽃 당당 멀었다 여겼는데요
도솔암 너머 마애불 앞 남으로 내린 한 동백 가지
선홍빛 수줍은 연지곤지 새색시로 피었습니다
흰 눈밭에 울컥 각혈을 하듯 가슴도 철렁 떨어졌습니다그려

 

 

(2015.4.1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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