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4-12-16 (15:08)
이해인 --- 동백꽃에게
글쓴이 : 권정숙 조회 : 2498

 

 

 

        동백꽃에게

 

                       이해인

 

네가 있어

겨을에도

춥지 않구나

 

빛나는 잎새 마다

쏟아놓은

해를 닮은

웃음소리

 

하얀 눈 내리는 날

붉께 토해내는

너의 사랑 이야기

 

노란 꽃밥가득히

눈물을 담고

떠날때는  

고운 모습 그대로

미련없이 무너저 내리는

너에게

 

우리 모두

슬픔중에도

아름답께

이별 하는법을  

배우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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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발이 오락가락하는 추운 날씨에 잘 지내고 있는지요?

 

지난 토요일 서울 벙개모임은 잘 끝났습니다

바쁜중에도 나와준 영희, 훌쩍 커버린 예준이 데리고 온 연경이,

김장하는 날이라면서도 보고싶은 얼굴 만난다고 나와주신 혜숙언니와 형부,

그리고 그 무엇보다 반가운 마음으로 모임에 오신 백련농장 김성숙 사장님 언니되시는 분과

같이 오신 서판임씨, 늦게나마 보고싶다고 역삼동에서 달려나오신 박태순님......

모두 너무 반가웠고 감사했습니다

 

특히 백련농장 사장님 보내주신 선물 된장, 간장 잘 받았고요

고추장도 그 자리에서 한 수저씩 맛있게 맛도 보았습니다

제대로 된 먹거리를 만든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우리는 흙농장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먹거리 만들어 주신 김성숙 사장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담에 내려가면 꼭 찾아 뵙겠습니다

 

작은 모임, 짧은 만남 이였지만 여운은 길게 가슴에 남았습니다

내년 오디따기 축제때 꼭 다시 만나 못다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일이 있어 못나오신 미재언니 일은 잘 보셨는지요

조만간 연락드릴께요, 만나요,

갑자기 몸살이 나서 못나온 삼이야 몸은 좀 나았는지?

모임날 아침에 꽉 잠긴 목소리로 도저히 못나가겠다고 너무 아쉽다고 전화해준 안숙씨

감기는 다 나았는지~~

애들이 시험기간이라며 못나온 현주씨, 갑자기 일이 생겨버린 상희야 ~~ 담엔 꼭 보자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애들 데리고 멀리서 올 수가 없어

애만 태운 은정씨 ~~보고싶었는데 ~~ 담엔 꼭 보자

 

모두 보고싶고 그리운 원두막 식구들

자주 만나진 못해도 마음은 늘 원두막에 있습니다  

집에 가만히 앉아 생각하니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우리 만난지도 10년이 되었고

주제넘게 원두막을 들락거리며 시를 올린지도 10년이 넘었습니다

많은 일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갑니다

 

오늘의 원두막과 우리를 있게 해주신 해언니....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지요

멀리 문경에서 늘 응원해주시는 다락언니 내외분 ....잘 계시는 지요

혜숙언니 그리고 형부, 미재언니 그리고 형부, 향자매, 규현씨, 지영씨,

설희야..... 미영아 ~~~

참으로 긴 시간 같이했습니다

그립고 또 그립습니다

 

그리고 또 원두막을 있게 해주신 여러 회원님들 ~~~

축제때마다 잠시 만나 긴 애기 나누지 못해도 늘 반겨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우리 모두에게 무엇을 하나라도 더 해줄까 애쓰는 동춘씨와

언제 어디서나 만나면 가족처럼 반가워하는 동춘씨 가족들도 오늘은 생각이 많이 납니다

 

모두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시고 2014년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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