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단상

                            이제민

고추 말리는 아낙네의 손

가을걷이하는 농부의 얼굴

가을 햇살은 따사롭기만 하다

긴긴 기다림으로

간절함으로

한 해의 풍요를 기도하던 일

탐스러운 열매가 주렁주렁

가을은 무르익어 가고

이른 새벽부터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

가을은 깊어만 가고

하늘 높이 나는 고추잠자리

가을은 높아만 가네

가을 그림자

길게 늘어지면

한 해의 내 그림자도

편히 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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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있나요?

지난 주말에 주말이라면서 글올리고

또 주말이네요

집에 있어도 사브작 사브작 은근히 바쁘네요

추석도 다가오고~~

벌초는 다 했나요?

난 거창 시아버지 산소는 다녀왔는데

안동 친정 부모님 산소는 아직 못갔다 왔어요

지난 주에 엄마 제사가 있었거든요

이래저래 바쁜 하루하루가 가고 있습니다

집에 있으니 사무실 나갈 때보다

복잡하고,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고, 고민하고 하는 건 없는데

은근히 할일은 많네요

집을 비우는 일도 만만치 않아요

사무실 나갈 땐 아침에 나가면 집안 일은 생각할 틈도 없는데

집에서 어디한번 나갈려면 왜 이렇게 해놔야 할일이 많은지 ~~

아직 전업주부에 적응을 못하고 있는 건지 ~~

그럭저럭 열심히 생활하면서 시간은 잘 가고 있네요

전형적인 가을날이예요~~

이 좋은 가을 날 ~~ 신나는 하루 보내셔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