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더 효과적인 것을 찾아 업그레이드하는 게 취미라고 할까?
그렇게 새로운 일들을 생각해내고 노력하며 사는 삶이 즐겁다.
그런 가치관의 기준을<溫古知新>에두고있다.
수천년 조상들이 검증해서내려온 전통을 바탕으로 좀더 새로운 걸 모색해본다.

김치는 그런 새로운 방법을 찾는데 좋은 아이템이라그동안 < 안 절이는 김치>,
<무채아닌 무갈아 넣기>등 등을 해보았는데 나름대로 효과가 좋았다.
올해는 무채없이< 무 갈아넣기 >에다 <낱장으로 떼어 말아담기>를 시도한 바 대성공이다.

낱장으로 한장씩 다 떼어내 속잎은 너무나 깨끗하므로 씻지않고 (유기농배추일때만)그대로 절이고
겉장에서 3 단계 속잎까지만 깨끗이 씻어 절인 다음 다시 물로 씻지 않으면 맛이 훨씬 좋다.
원래 선세척, 후절임으로 절인 후물로 씻지 않는 방법으로 해왔으나
통으로 4 등분 해서 씻을려면 낱장으로 씻기보다 어렵고 깨끗이는 불가능하다.

<흙농장 새우젓 + 흙농장배 +흙농장 양파+ 보우무 +마른 통고추 간장에 불린 것 >을 갈면
물이 적당히 생긴다. 여기에 <보우현찐가루>와 고추가루를 넣어 되직하게 만든다.
마른 통고추를 간장에 불려 갈아넣으면 고추가루로만 담근 것보다 김치가 훨씬 개미가 있다.
무채로 안하고 무를 갈아넣으면 양념이 더 고루 배고 깔끔해서 좋다.

절일때도 낱장으로 뗀 배추잎을 소금물에 적셔세워서 절이면 줄기는 소금물에 담겨저 잘 절고
잎은 살짝 절여서 절인 정도가 잘 맞는다.

제일 큰 진한 녹색 겉잎에 해체?된 배추잎을 엇갈리게 놓고 쪽파, 갓을 길이대로 놓고
김밥 말듯이 도르르 말아 무 큼직하게 썰은 것과 한켜씩 놓으면쨍한 맛으로 익는다.

사진- 배추를 소금물에 적셔 한시간 후 대충 절으면 저렇게 합해서 손을 봐 한시간 더 잘이면 된다.

* 최동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1-22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