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가 와서 공치는? 날이라...근다고 공칠 내가 아니지라..ㅎㅎㅎ
늘 생각했던거...밀가루전은 잘 안 먹으니 밥으로 전을 한번 부치자고...
흰밥을 새로 하라고 하고 전 부칠거...요새 허브에 정신이 팔려서리...
고창에서 방앗잎 엄청도 먹었는디... 다행히 우리 형님께서 집옥상에다 잘 기르고 계신거
이번에 안흥에 모종을 많이 했는디...아직은 크질 않아서그나마..어제 정자에서 다 부쳐먹고어린 잎 몇개


따고 나머지는 돌미나리 모종한 거 몇줄기 따고 힌련화꽃 따서 소쿠리에 담으니 와~~ 보고만 잇어도 행복~~



흰밥이 엉겨야 하니까 계란 흰자만 섞어놓고...들꽃이 보낸 번철에 반해서내가 그동안 즐겨쓰던 휘슬러 팬이
운당게요...휘슬러 팬도 좋은디...우리 조상들처럼 조롷게 휘어지게 하는 지혜가 없었던 거지...


들기름으로 하니까 소화는 걱정 무! 셔리가 준 약병에 들기름 담아서 꾹꾹 누르면 기름치기도 좋아요.
방앗잎도 놓고 미나리 잎도 놓고 허브 꽃도 놓고...풋고추로 해도 좋은디...
가운데 꽃 놓을 빨강 풋고추가 없어서리 마른 통고추로...ㅎㅎㅎ



노른자 분리 해 놓은 것도 활용해야지...가운데 노란꽃을...뚜껑으로 살짝 덮으면 저리 흘러내리지 않는디 귀찮응께..


남은 노른자엔 그냥 밥 섞어서 노른자바탕꽃으로...


뒤집은 모습... 바삭바삭 누룽지가 따로 없당께요...


완성 된 거...사진 찍고 어쩌고 하느라고 뒤집어서 오래 두었더니 색이 좀 볼품이 없네...

진짜 맛있어요...오늘 아침 식단은 너무 예뻐서 흐뭇~~ 비 오는 날은 비오는대로...ㅎㅎㅎ

나도 이거 이화처럼 비밀글 해놓고 퀴즈한번내까? 뭐로 부쳤당가요?~~
이화한티만 맞추라고 그러면서....그래도 이화 머리는 안뽀사질껴...
아직도 맞춤법 졸업도 못한 돌?머리인디 뭘~~~ㅎㅎㅎ긍께 맨날 황당 퀴즈만 내지...ㅋㅋㅋ
* 최동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1-22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