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엄청 거창 합니다만 별게 아니고 변형 주먹밥이지요. 언젠가 글에 올린 이규학 박사님 강연에 의하면 가장 단순하게..이것 저것 섞어 먹지 말라는 데 기준을 두면 한끼에 오색을 다 먹을 게 아니고, 아침엔 붉은 색 노랑색, 점심엔 녹색, 흰색, 저녁엔 흑색 밤색. 이런식으로 두서너가지를 먹으면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주먹밥 할때 저는 소금이나 다른 첨가물을 안 씁니다. 이건 밥이니까 밥처럼 담백해야지요. 그리고 여러가지 양념맛이나 감칠 맛을 멀리해야 바른 식생활로 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먹기엔 크기가 좀 큰 듯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우리의 다식판이 좋을 듯 싶은데... 이것도 못 챙겨 왔네요.

김,우엉, 브록콜리, 당근,계란.으로 오색을 냈습니다. 색을 내는 데는 많은 식품이 있습니다-- 김, 흑임자, 검은 콩, 파란콩, 다시마, 톳, 당근 , 비트, 오미자, 브록콜리, 오이, 시금치, 파래, 미역, 계란, 호박, 각종 과일...등등 궁리 해보면 이것 저것 많습니다.

1. 백미로 밥을 해야 색이 선명합니다.

2. 김은 살짝 구어 부수고, 브록콜리는 데쳐 썰면 저절로 가루가되고, 우엉, 당근은 채칼로 가늘게 부숴 참기름 약간치고 살짝 볶고, 계란은 황백을 나누어 부쳐 가늘게 다지면 됩니다.

*오색은 위 식품 중 얼마든지 가능하고...한번에 오색을 다하지 말고, 두세개 중점적으로 하면 더 좋음

3.색을 보아가며 적은 양의 밥을 섞어야 색이 제대로 됩니다.

4.틀은 다식판, 과자틀, 빵틀, 주먹밥틀(프리스틱으로 여러 종류가 있음) 다양하게 이용 할 수가 있습니다.

5. 먹는 방법도 그냥 김치 반찬에 먹어도 되고, 소스를 만들어 찍어 먹어도 되고, 날김에 찍어 싸 먹어도 되고....뭐 ~~먹는 사람 마음이지요.

*저는 우엉과 당근 볶을 때는 보우표 쌀눈을 섞었지요. 그리고 짐 구석에 보우표 쌀을 한 2 Kg? (쌀은 못 가져 간다는 풍문에) 가져와서 입맛 없을때 해 먹을 려고 아껴두었는데...오늘 이거 하느라고 다 털어 했는데...TT

그런데, 역시 쌀이 좋아야~~~ 정말 아무 것도 넣은 게 없는데도 맛이 아주 쌈박 했습니다요. 우리딸 이웃 친구가 와서 먹어보고 OK !!

우리딸 살림이 자취 수준이라 그릇도 별로 없고 해서 사진 발이 별로 입니다만은... 그나저나 조금이래도 도움이 돼야 ... 아니 제 멋에 겨워 사는 사람이니...그것까지도 바라지 말아야 하나?


* 최동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1-22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