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드레씽)란 말을 우리 말로는 뭐라고 해야 하나요? 우리는 쌈장 , 초장, 양념간장,꿀, 조청 정도를 찍어 먹는 민족인데...서양식이 들어오며 각종 소스가 범람하고 있습니다.--소스는 음식 만들때 넣는 것이고, 우리가 속칭 소스라 하닌 찍어 먹는 것들은 드레씽(입힌다는 뜻으로)이라 한답니다.

내노라 하는 식당마다 특별한 소스로 맛을 돋구고, 그 소스는 늘 비밀에 속한 노하우이던데...저는 식당에 가서 일체의 소스 안 먹습니다. 집에서도 된장 이외는 아무것도 찍어 먹지 않지요. 저는 소스 안 찍고 그냥 그 식품 자체의 맛을 즐기자는 생각인데... 사람들은 그럼 맛 없다고 그러는데, 이 맛의 기준이 달라서 그렇겠지요..

그런데... 아무것도 안찍고 천천히 씹어 먹으면 그 자체의 개미가 더 나기도 해서지만 그 소스라는게... 온통 섞는 거 잖아요... 성분표를 잘 보면 10여가지이상을 섞는 거 알수 있지요.

제가 요리글 올리면서 자꾸 섞어서 갈지만... 3 가지 이상 넘지 않으려고 하지요. 그 이유는 이규학박사의 강연을 듣고 ( 여기 2182 번글 ★게놈시대의생명학 검색 참조) 나서인데요. 될 수 있는 한 단순하게 먹어야 하기 때문이고, 더구나 식당 소스는 맛내기라면 뭐 별별거를 다 넣으니 정말 믿을 수 없습니다.

특히 마요네스는 정말 금기 해야 할 1 호 입니다. 그 외 모든 공장 제품의 소스도 냉장고에서 싹 쓸어 버려야 할 독약입니다.각종 쨈, 퓨레, 케첩, 이거 몇년씩 썩지 않는 독약입니다.

설사 집에서 딸기 쨈이나 뭐를 만들었다 해도 그렇게 오래 설탕과 꿇여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저장 해놓고 먹을 필요가 없지요. 왜냐구요?

즉석 생과일과 야채로 얼마던지 소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때 끄때 시간도 안걸리고 블렌더로 한번만 쓱 갈면 색도, 맛도 끝내주는 신선한 소스 얼마던지 만들 수 있습니다.

* 물기 많은 것은 뻑벅한 것(호박, 곡식가루등)을 첨가 하면 돼고
* 덜 달은 거는 단 것과 섞으면 돼고
* 반찬으로는 식초, 마늘 양파를 넣어 갈면 돼고
* 그당장 먹을 양만 갈아 신선도 유지하되
* 될 수 잇는 한 맛에 별 문제 없으면 가짓수는 한두가지만 넣구요.

위 사항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반찬에서는 무와, 양파,오렌지, 레몬,등이구요. 빵이나 떡은 각종 단 과일이면 다 돼구요. 요새는 가루 청국장이 있어 모든 것에 전천후로 다 잘 어울리며 물기 없애는 데 최고 지요.

마요네스요? 이건 두부, 플레인 요구루트(가미안된 베이직 요구루트,집에서 만들면 더 좋고, 없으면 플레인이라고 쓴거 사면 됨) 깨소금.식초(레몬)를 넣고 믹서에 돌리면 돼는데...두부를 끓는 물에 소독 할 필요도 있습니다.

이런 방법은 뭐 기준이 없습니다. 만드는 사람 마음이고 얼마든지 변형 할 수 있는 거고...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거는 사다 먹지 말고, 많이 만들어 저장 하지 말고, 끓이지 말고, 생소스를 먹자는 거지요.

그래서 아래 사진은 어제 염유희님이 영국에는 곡식이 없어 안타까워 하길래... 그때는 차선의 방법을 찾아야 하지요. 거기 사람 먹는 것 중에 제일 나은 주식은 유기농 통밀 식빵입니다.

우리 손녀도(송하님 외손녀는 참 좋겠다. 보우표만 먹을 거니까...) 가끔 이 오르가닉 통밀빵으로 입맛?을 살리지요.

가운데는 오렌지를 껍질만 살짝(흰부분은 넣고) 깍아 간 다음 청국장 가루로 물기를 없애고 (오렌지 하나에 3 큰술정도) 단 걸 좋아하면 꿀을 첨가, 저는 메이플 시럽을 하나 작을 술 정도 넣고,

가운데 꽃은 손녀와 같이 만들었지요. 뭘로 할까? 꽃잎은 몇개로 할까?..우리 손녀는 아주 연극을 잘 해서 대사가 척척입니다.

자두 껍질을 까서 가위로 오린 것인데... 온갖 과일 껍질은 다 돼겠죠? 애들이 엄청 좋아합니다. 빵은 바삭하게 구워야 스틱 처럼 찍어 먹기 좋은데..우리 손녀는 그냥 말랑말랑 한 걸 좋아해서 그냥 달라고 합니다.

이상의 얘기는 제가 잘 해서가 아니고... 저도 수없는 시행착오와 헛길을 돌아서 온거라 엄청 확신과 강요?에 찬 글이 됐습니다만... 양해 바라고... 우리 모두 어린이의 바른 식생활에 힘씁시다.

★그리고 여기 대문에 통밀빵 사진을 올려서 너무나 쑥스럽습니다. 누가 보면 제가 통밀빵을 구운 줄로 착각 하겠습니다. 다시 예쁜 시연이 사진으로 바꾸면 안될까요? -- 드레씽,소스에 대한 수정을 넣으면서 몇자 올립니다.☆



* 최동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1-22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