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치를 담으며... 더 쉬운 방법을 짜내?서 올립니다. 안 절이면서 손에 고추양념 안 묻히는, 업그레이드편?

저번에 안 절인 백김치가 한달도 안돼 맛이 들었어요. 쨍~~! 하니 사이다 맛이 나는게 성공인데...

우리집은 딤채가 뒷 베란다에 있어 보관기능으로 해서 두달이 되면 맛이 짱인데... 주방 안에 있는 냉장고는
온도가 더 높겠고, 또 자주 여니까 냉장고에서는 3 주면 익는 군요.
익는 기간은 양념, 소금양, 풀국의 양,등에 차이가 나므로 집집마다 다 다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양배추로 백김치 담아서 성공였는데요, 배추와 함께 섞어 담아보지는 않았었는데...
저번에 귀찮아서 배추와 양배추를 함께 담았는데... 야~~ 훨씬 좋은데요...

분석 해본즉슨... 강순의씨 김치강의엔 설탕(이건 무른대요)말고 당원(뉴슈가)를 조금 넣어야 맛이 쌈박하다고 하던데,
우리는 단 것이라면 독약? 인 줄 아니까 아무것도 안 넣잖아요..
그런데 양배추가 배추보다 약간 달고 매움한 맛도 있어서 백김치 맛을 살리는 거 같았어요.
앞으로 백김치 담으실 때 양배추와 함께 담아보세요. 맛이 훨씬 낫습니다.

오늘은 배추통김치를 담았습니다. 안절이고 담으면 절일 때 보다 실패율이 적습니다.
만약 간이 딱 맞으면 절인 김치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아삭거리고 쨍~ 하는 시원함도 훨씬 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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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계량에는 자신이 없습니다. 그러나...주먹구구지만 참고 삼아 올립니다.
< 작은 배추 한 포기 당 >
* 무 한개씩(무가 많아야 쨍~ 합니다. 이건 제 경험 확신함), *현미찹쌀가루 한 컵, 이것만 기본으로 정하면 됨.

*두포기정도 담는 게 가장 편 한 것 같더라구요. 두포기 기준으로 해보면...

★ 우린물 장만 -- 2. 3 리터 짜리 슬로우 쿠커에 물을 8 부, 그러면 2 리터?쯤 붓고 다시멸치 한컵정도,
표고 큰 것 6 개정도 다시마 김 한장 크기 정도를 넣어 한시간 그냥 찬물에 두면 초벌 우러난 물은 따라서 냉장고에
두고 요리에 쓰시면 되고 다시 슬로우 쿠커에 물을 채워 낮은 온도에 한시간 정도 두면 재벌 우린 물로 풀국을 쑴.
다시 슬로우 쿠커에 물을 또 붓고 두번째 처럼 하면 3 벌 우린 물이 나오는 데 이걸 초벌 물과 섞어 쓰세요
* 이렇게 하는 이유는 처음에 끓이면 비린내가 나는 데 찬물로 우리면 비린내가 안 나거든요.
그런데 한번우리고 버리면 아깝고, 찬물로 두번 우리면 잘 안우러나기에 위와 같이 했더니 성공였슴당.

★그다음 풀을 쑵니다. 찹씰현미가루 2 컵을 두컵의 우린 물에 풀어 놓고
2 리터의 우린물이 펄펄 끓을 때 조르르 부어주면 금방 풀이 쑤어집니다. 시원한 곳에 식힘.

★ 배추를 밑 둥을 잘라 한장한장 떼어 씻음. 이 때 배추 속은 굳이 씻지 않아도 되겠음. 망에 세로로 세워 물 뺌.

★ 풀국이 식었으면 고추가루 2 컵~ 4 컵 정도 풀국에 섞어 놓음 . 불어서 고추가루 양을 맞추기 쉬움.

★마늘 한 컵, 양파 중간크기 두개, 생강 한쪽을 갈아 놓음.

★ 무는 한개는 속넣기로 굵게 채 썰고, 한개는 석박지로 쓰게 굵게 써는데 깍뚜기 모양으로 해도 됨

★고추가루 불은 풀국에 새우젓 한 컵을 칼로 자근자근 다져 섞고, 죽염 반컵정도를 조금씩 섞으며 간을 맞춤.

★간을 좀 짜다 싶게 맞춘 후 위 마늘양념 갈은 것을 섞어놓고 다시 간을 맞춤

★섞박지 무를 따로 그릇에 담아 고추양념을 서너국자 넣어 버무려 놓은 다음 고추 양념에 채썬 무를 섞음.

★파를 반 잘라 흰부분은 무채 길이와 같게 채 썰고, 위 잎만 쫑쫑 썰고 있으면 벌서 무가 슬슬 절여지며 물이 돌음.

★배추 잎을 대,중,소,로 구분하여 놓고 담을 그릇(직사각형)을 준비 한 다음 파를 맨 나중에 양념에 섞음.

★김치통에 큰 잎 나란히 깔고 국자로 양념을 떠서 줄기에만 놓음. 잎 부분에는 놓지 않음.

★그다음 중간 잎을 반대로(잎부분에 줄기가 닿게) 깔고 양념 국자로 떠서 죽 깔고,늘 줄기, 잎을 엇갈리게,
그다음 작은 속잎은 두개 넣어야 키가 맞지요? 양념국자로 떠서 넣고 다시 중간 잎 놓고 하는 과정반복하되,

★배추잎이 쌓이면서 틈이 나는 곳을 양념 버무린 섞박지 무로 채워줍니다. 맨마지막에 깔끔이 주걱으로
양념그릇 깨끗이 닦아 김치통에 넣고 맨 위는 큰잎으로 덮어 이건 두고두고 윗 덮개 용으로 씀.

★자 ~~ 이러면 손에 양념하나 안 묻히고 작전 끝입니다. 국자로 한번 꾹꾹 눌러 주고 가득 채워놓으면
숨이 죽으면 8 부즘으로 내려가니 안성맞춤이고요. 이외 다른거 넣어 봤자 별 맛 안나고 개미가 안납니다.

★단 여름이면 부추를 양념에 섞지 않고 배추잎 한켜 한켜 사이에 생으로 넣어주면 맛이 더 좋데요.
부추 양념에 버무리면 풋내 납니다. 사이사이 넣은 무에서 쨍~ 한 맛이 납니다.

★이 김치는 간이 싱거워도 오래 익으면 괜찮으니까 별 신경 안쓰고 담아도 됩니다. 배추잎을 엇갈려 넣엇으므로
먹을때 통상 통김치처럼,줄기만, 잎만, 이렇지 않아 좋습니다. 먹을때 한 8 장 정도 꺼내 썰어
세로로 세워 담으면 좀 새로운 맛이 납니다. 그리고 물이 많이 나오는데, 된장국에, 청국장소스에, 전천후로 씀.

★손에 장갑 안끼고 고추 양념 하나 안 묻히면서... 두포기니까 간단하고 참 편합니다.
단 우린물을 하루전이나, 반나절 전에 만들어 두면 더 편하고 배추도 그렇게 하면 물이 빠져 더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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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슬로우쿠커 써보니 제 경우는 작은게 훨씬 편하고 요긴합니다. 그래서 큰 거 반품 했구요.
작은 것도 우리애가 성능이 확인 되니... 지가 쓴다고 해서... 자세히 보니 작은 것은 여기도 중국산이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국가서 작은 거 살려구요. 제 생각에 여럿이 사면 좀더 싸게 사지 않을까 싶거든요.
제가 가서 여기 저기 알아보고 여기에 공지 띄우겠으니 그때 사실 분 같이들 사시면 어떨런지요?...
드디어 보우가족이 슬로우쿠커로 요라박사들이 되시겠습니당.
단연 신지연님을 고문으로 모셔야겠지요? 옥수수, 불린 팥,녹두, 게란굽기, 우린물내기, 토란찜, 양배추 찌기,
이렇게 실습? 했는데.. 아~~ 좋은데요? 내일은 콩 안불린 거 실습하렵니다. .

아이고~~글 한번 길다 길어~~~ 배고프시게 생기셨음당!!. 죄송!! 죄송!!



* 최동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1-22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