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고 있는듯 황홀한 바다 ~~

두 팔 벌려 바람을 맞으며,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전어를 먹으며, 복분자술을 먹으며, 삼삼오오 모여 하하호호 얘기꽃을 피우며 ~~~하늘 높이 웃음을 날리다가 철썩 차르륵 ~~철썩 차르륵 파도소리에 깜짝 놀라 눈을 뜨니 새벽아침 ~~~얼른 밖으로 나오니 ~~
한 눈에 들어오는 바다 바다 ~~황홀한 바다 ~~
바닷가에 내려가 두 팔 벌려 심호흡하고, 촉촉한 모래를 사뿐사뿐 밟으며, 밀려오는 파도와 깔깔깔 장난치면서, 많이 닳아져 세월을 느낄 수 있는 조개껍질을 주우며,  멀리 수평선 너머 한계단씩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보면서 모래밭을 걷고 또 걸었다

숙소로 돌아오니 이제 모두들 일어나서 씻는다, 치장을 한다, 예쁜 옷을 입는다 ~~분주하다
식당에 내려가니 바지락죽이 준비되어 있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내 손 움직이지 않고 앉아 놀면서 맛있는 것을 먹으니 얼마나 행복하던지 ~·
담에 가면 꼭 다시 바지락죽을 먹고 싶다

이제 또 출발시간이 되었다



곰소 염전 

부안군 진서면에서 농장쪽으로 가노라면 왼쪽으로 넓은 염전이 한 눈에 들어온다
과거 곰소염전은 곰소 전체가 염전이다시피 했는데 값싼 수입산 소금에 밀려 이제 거의 매립되고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 얼마남지 않은 염전도 우리들의 눈엔 너른 벌판이다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소금 보관창고와 수십개의 거울 조각을 잇댄 듯한 찬란한 염전은 온통 하늘과 들과 나무를 다 담고 맑고 넓게 펼쳐져 있어 마냥 평화롭게 보이고 그 속에 서 있는 우리들도 웃음소리와 함께 마냥 행복하고 평화로웠다

천일염을 만드는 과정은 대략 스무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하며 옛날부터 곰소 염전은 간수를 적게 사용하여 소금 특유의 쓴 맛이 없고 맛이 있기로 유명하다하니 얼마나 든든한 이야기 인가 곰소염전에 박수를 보낸다



버섯나무 

새송이 버섯 농장 버섯나라를 둘러보니 우선 큰 규모에 놀랐다
빼곡히 들어차 자라고 있는 버섯들을 보니 참 신기하고 그렇게 손이 많이 가는 걸 보니 한 송이 한 송이가 그렇게 소중해 보일 수가 없었다

             -주소 :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 새마을
             -성명 : 박진오 (016-684-3024)
             -규모 : 13동 420평 (1일생산량 350kg / 연간생산량 110톤~120톤)
             -품질인증 : 2003년 친환경 무농약 인증
             -재배실천내용 : 액체종균이용 병버섯 생산

손에 손에 버섯을 한 상자씩 들고 드디어 우리는 농장을 향해 출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