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12-04-18 (18:07) |  |
영양제 4종복비 뿌리면 예방에 도움
| 글쓴이 : 권정숙 | 조회 : 19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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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4종복비 뿌리면 예방에 도움 과수 개화기…저온으로 인한 ‘늦서리 피해’ 조심 과수 농가들이 4월 개화기를 앞두고 저온으로 인한 늦서리 피해 예방에 고심하고 있다. 사과와 배·복숭아 등 과수 농가들은 4월 들어서도 태풍에 버금가는 강풍이 불고 눈이 내리거나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는 등 저온현상을 동반하는 이상기후가 잇따르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더욱이 기상청의 예보를 담은 농촌진흥청의 주간농사정보에 따르면 4월 초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일교차가 크고 일시적으로 쌀쌀하며, 4월 하순에도 이동성 고기압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쌀쌀하고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저온에 따른 늦서리 피해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과수 개화기 전후 늦서리 피해를 입으면 결실불량과 변형과 발생 등으로 생산이 불안정해지고 품질이 떨어져 과수 농가는 큰 타격을 받게 된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늦서리는 보통 낮 기온이 낮고 밤 9시 이후 기온이 섭씨 4℃ 이하에서 바람이 없을 때 발생하며, 냉기류의 유입이 많은 계곡지역과 기온의 일변화가 심한 지역 및 사방이 산지로 둘러싸인 분지에 위치한 과원에 많이 내린다. 따라서 이같이 늦서리 피해가 우려되는 과원에 대해서는 과수 발아가 시작되면 과원에 설치된 서리예방 장비를 미리 점검하고, 기상청 일기 예보에 귀 기울여 늦서리 발생 우려가 높다고 판단되면 연소법·송풍법·살수법 등을 이용해 그 피해를 예방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연소법은 톱밥이나 왕겨·폐타이어 등을 태워 과원 내 기온을 높여 주는 방법으로 10a(300평)당 점화수(불을 피우는 통의 개수)를 20개 정도 놓되 과원 안쪽보다는 주변에 배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송풍법은 6~8ｍ 높이의 철제 파이프 위에 설치된 전동 모터에 대형 바람개비를 부착해 바람을 일으켜 과원 안의 찬 바람을 밖으로 내보내는 방법이다. 또 살수법은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물을 뿌리는 것으로, 꽃이나 어린 과실의 표면을 살짝 얼려 물이 얼음으로 될 때 방출하는 숨은 열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농가에서는 이 같은 방법과 함께 영양제 살포를 통해서도 늦서리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경기 평택 복숭아 농가와 충남 천안 배 농가들은 “저온이 예보되면 아미노산이 함유된 영양제나 4종 복합비료를 살포해 잎과 꽃, 어린 과실을 보호한다”며 “영양제가 코팅효과를 내 늦서리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승희 농진청 과수과 연구사는 “농가에서 보다 편리하고 저렴한 값으로 늦서리 피해예방에 나설 수 있는 새로운 기술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과수 개화기에 저온현상이 급습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늦서리 피해를 입지 않도록 미리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 과수과 ☎ 031-240-3679. [2012.04.09 농민신문/박상규 기자 psgtobia@nongm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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