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앞으로 다가온 봄, 지금은 결실관리를 준비할 시간 !

- 만상 대책, 꽃가루 준비 등 사전 대비 -


농촌진흥청은 올해 배꽃 피는 시기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늦은 4월 중․하순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개화기간 동안 일시적인 저온에 의한 서리피해나 강풍, 강우
등에 대비하여 사전에 서리피해 경감 대책을 세우고, 인공 인공수분을 위한 꽃가루
준비 등 결실이 잘 이루어지도록 사전 준비를 농가에 당부하였다.

배의 개화기는 2월 하순부터 4월 기온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특히 3월 하순이후의
기온의 영향이 크다. 배시험장에서 개발한 만개기 예측 프로그램에 의하면 나주,
울산 등 남부지방은 4월 17일~21일, 천안 등 중부지방은 4월 27일~30일 경으로 추정되어
대체로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4월 상순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낮으며 중순에는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남부지방에서는 개화기 저온과 잦은 강우,
중부지방에서는 저온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4월 상순의 저온으로 개화를 앞둔 꽃봉오리들이 저온피해를 받지 않도록 스프링클러
시스템이나 방상 팬 등을 미리 점검하여 필요할 때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서리가 예상되어 스프링클러로 살수를 할 경우에는 영상 0.5~1℃ 정도에서 살수를
시작하고, 해가 뜬 이후 1℃이상으로 기온이 회복된 이후 살수를 중단하여야 한다.
물이 부족하여 중간에 살수를 중단하면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강우가 빈번할 경우에는 인공수분 작업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지므로 꽃가루를 미리
확보하여 발아율을 반드시 확인한다. 보통 인공수분은 이슬이 걷힌 10시 이후부터 오후
3시 정도가 좋으나 다음날 날씨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늦은 오후까지도
실시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개화기에 건조하면 암술의 수명이 짧아지므로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인공
수분 시기를 1회에 그치지 않고 2~3회 실시하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은 개화기는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기상청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저온 및 강우, 건조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하여줄 것을 당부하였다


< 내사랑 우리 배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