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
 3월1일, 옛 마포초등학교에서 열려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이 오는 3월1일 옛 마포초등학교에서 열린다. 

1999년에 폐교된 옛 마포초등학교는 그동안 마을 주민들과 ‘풍물패 천둥소리’ ‘유기농공동체 산들바다’ 
‘변산공동체’ ‘부안생태문화활력소’ 등의 단체에 의해 지역민을 위한 문화공간, 소통공간으로 운영되어 오고 있다.

올해로 세 번째 맞는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은 옛 마포초등학교운영위원회 주최, '풍물패 천둥소리', '유기농공동체 산들바다', '부안생태문화활력소'가 주관하고 지역 주민들, 부안지역내 사회단체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솟대세우기, 용줄꼬기, 줄다리기, 떡매치기, 널뛰기, 연날리기, 제기차기, 달집태우기 등의 다양한 민속놀이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구한 농경역사를 지닌 우리 민족은 새해 정조(正祖茶禮)를 지내고 웃어른 찾아뵙는 새배를 드린 후 대보름까지 한해 농사를 준비하며 집안의 안택과 풍년을 비는 여러가지 풍속이 있었다.

특히 산 들 바다가 어우러진 부안은 이러한 풍속도 다양할 뿐 아니라 마을 공동체가 타지방보다 비교적 오랫동안 존속되어 아직도 대보름이면 동네마다 동제가 열리고 포구마다에서는 풍어제가 열렸었다. 그러나 일제의 우리 민족말살정책과 산업화의 물결로 그 원형이 많이 사라졌다. 

(부안 21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