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항 아홉구미에서 본 줄포만의 아침. 저 만을 가로질러 부안-고창간 다리를 놓겠는 것이다. 이른바 부창대교란다.ⓒ부안21






전북녹색연합, "부창대교 건설 추진 중단하라"
곰사만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발표에 논평


전북녹색연합(공동대표 이세우, 정현숙)이 곰소만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체결을 환영하면서, 부창(부안-고창)대교 건설 추진을 반대하는 뜻을 밝혔다.

7일 성명을 통해 전북녹색연합은 “천혜의 갯벌인 곰소만 갯벌을 비롯한 서·남해안 갯벌의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 추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곰소만 갯벌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관리계획을 추진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창대교 건설 추진에 대해 “곰소만 갯벌의 생태와 경관을 훼손할 수밖에 없다”면서 “고창군과 전북도는 곰소만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을 하는 한편, 부창대교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는 일관성 없는 행정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또한 전북녹색연합은 “고창군 심원면 일대 67.5ha 면적의 갯벌을 점유한 폐양어장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갯벌복원사업도 자연상태로 되돌리는 사업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면서 “지금의 갯벌복원사업은 자연스런 갯벌복원이 아닌 갯벌을 인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발상으로 갯벌 생태계와 경관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문주현 peacemania7@gmail.com

2013.05.08 17:34 입력 

이 기사는 참소리 http://cham-sori.net/ 에서 제공받았습니다. 

(부안 21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