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따기 날잡기!!  숙소 정하기!!

날 잡는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이화는 3주 전부터 나를 뽂았다
숙소 때문에 빨리 정해야 한다고
왜 나한테 그러느냐고 여기 저기 전화해서 정해보라고 ~~
10월 첫주가 3일이나 연휴이니 이번에 금, 토로 하면 어떻겠냐
토요일에 잔치 끝나고 움직일 때 모두들 집에 돌아갈 때 차가 덜 막힐 것 아니냐
그리고 일요일 하루 쉬면서 집안 일 할 수 있으니 좋지 않으냐
그래 그래 그거 좋겠다 좋은 생각이야 이번에 그렇게 해보자
앗뿔사!! 차가 막히리라 꿈에도 생각 못한 우리들~~
학생들이 학교 가는 징검다리 연휴인지도 생각 못한 우리들~~
매년 토, 일로 하다가 이번에 금, 토로 하니 회원들이 헷갈릴거라는 생각은
더더구나 꿈에도 못한 우리들!!
아아 ~~ 나중에 후회하고 또 후회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
고통 뒤에 성숙해 지리라 ~~ 아아

이화가 숙소를 체험관으로 한다고 연락이 왔다
체험관?
작년에 좀 밋밋했던 기억이 난다
주변에 둘러 볼 거리가 좀 아쉬웠던 기억이.
바닷가로 해 봐
거기까지 가는데 바다도 보고 숙소에서 나가면 산책할 곳도 있어야지
그리고 서해의 유명한 해넘이도 봐야지 거기까지 가는데~~
우리가 지난 축제 때 가봤던 <해넘이 빌리지><해넘이 축제><고사포>가 있잖아
알아봐
방이 없어요 방이 ~~ 이화가 끌탕을 한다
그럼 할 수 없지 체험관으로 하고, 그 근처에 있는 생태공원을 둘러 보는 것으로
스케줄을 잡아 봐  거기까지 가는데 무어라도 보고 와야지
그렇게 며칠을 실갱이 했는데
고사포로 정했다는 연락이 왔다
잘했어 정말 잘했어 ~~
아아 ~~ 거기 그 바닷가 벌써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