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을 받으며

허영자

가을 뜨락에
씨앗을 받으려니
두 손이 송구하다

모진 비바람에 부대끼며
머언 세월을 살아오신
반백의 어머니, 가을 초목이여

나는
바쁘게 바쁘게
거리를 헤매고도

아무
얻은 것 없이
꺼멓게 때만 묻어 돌아왔는데

저리
알차고 여문 황금빛 생명을
당신은 마련하셨네

가을 뜨락에
젊음이 역사한 씨앗을 받으려니
도무지
두 손이 염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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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잘 지내고 있지요?
찬란한 가을날씨는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어요
정말 맑고 상쾌해요 그쵸?

주말인데 ~~ 어디가시나요?

엊그제 보니 미경씨는 부안에 다녀왔던데 ~~
요즘 산도, 들도, 바다도~~~ 너무 좋을 것 같애요
가고 싶어라 ~~

우리는 서울시장 선거라서 10월은 바빠요 ~~
이 좋은 계절 가을에 ~~ 일만 해야 돼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