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남호섭

시골 갔다 오던
버스가 갑자기 끼이익!
섰습니다

할머니 자루에
담겨 있던
단감 세 알이
통, 통, 통
튀어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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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날씨는 엄청 좋고요
어제부터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서
기분이 얼마나 좋은지요 ~~
사무실에 앉아 있어도 땀이 나지 않아 너무 좋아요

가을에 관해서는 예쁜 시가 너무 많아요 그쵸?
가을 하면 떠오르는 단어중 하나가
단감이예요 ~~

할머니 자루에서 통, 통, 통 튀어나간 단감 ~~
눈에 선하게 그려져요
오메, 오메 ~~ 어쩔까 ~~
할머니의 당황하는 모습도 덩달아 그려져요 그쵸?

앞에 앉아 있던 잘 생긴 청년이
통통 튀는 단감을 주워드리는 모습도 그려져요~~

추석도 다가오고 ~~장도 봐야하고~~
걱정이 앞서지만
예쁜 시 읽고 ~~잠시라도 걱정에서 벗어나 보세요

고운 님들 ~~ 오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