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넘 넘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고 있어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기다리고 계셨죠? ㅎㅎ

친정부모님 다니던 절에서 엄마 영가제 모시고, 49재도 모셨어요.
스님들께서 온 정성을 다해서 엄마도 기쁜 마음으로 홀가분하게 가셨을거에요.
승무, 바라춤, 북춤,... 정말 감사했습니다.

어머니는 지금 5차 간색전술까지 받으셨어요.
3주 방사선 치료 받는 동안은 많이 힘들어 하셨지만,
매번 간색전술 받으러 입원하셔서 검사받으시는데, 조금씩 좋아진다고 합니다.
6차 간색전술까지는 4주마다 입원하시는데, 7차 간색전술부터는 6주마다 입원하실
예정이에요.

상효는 4학년이 되었고, 작년 담임선생님께서 4학년때도 담임선생님이에요.
좋은 것 같아요. 예준이는 청계산 숲학교에서 매일 옷을 모두 흙으로 도배를 해서
온답니다. 매일 뛰어놀고 많이 먹고 잘 지내고 있어요.

올해 분양배를 입금했더니 배와 냉이를 보내주셨어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 보내주시는 선물에 항상 감사합니다.
얼른 오디가 많이 많이 열려서 오디따러 갔으면 좋겠어요.
올 겨울은 유난히도 춥고 긴것 같아요.
마음의 우울도 걷히지가 않아요.

남산에 꽃들이 피면 제 마음도 같이 피어날까요?
ㅎㅎㅎ 잘 지낼께요.
언니들~~ 소식 자주 전하지 못해 죄송해요~~
잘 지내고 있다가 가끔씩 꼭 소식 전해드릴께요~~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