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스캔들이다

최형심

목련바람이 났다.
알리바이를 캐내려는 흥신소 사내가 분주하다.
흰 복대로 동여맨 두툼한 허리가 어딘지 수상하다.
하루가 다르게 치마폭이 부풀어 오른다.
여기저기 나뭇잎들이 쑥떡쑥떡거린다.
하룻밤 사이에 소문이 온 개봉동에다 퍼졌다.

소문에 시달리던 목련.
나는 아무죄가 없다고

몸을 활짝 열어젖힌다

봄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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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춥지만 ~~ 쨍하고 화사해요 ~~
시랑 목련꽃을 보니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이
마음이 밝아지네요 ~~
꽃샘추의 ~~ 언젠 없었나 뭐
어차피 봄은 올텐데 ~~ 그쵸?

우와 ~~
화창한 봄이 오고 꽃이 피면
제일 먼자 뭐할까요 우리 ~

기지개 활짝 펴고 신나는 하루 보내세요~~
오늘 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