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詩가 생각이 날 때

이승복

새벽 아침에 자욱한 들에 나서면
찬 공기 둘러쓴 먼데 안개 늪에 빠진 산들이
보일 듯이 말듯이 모습 드러내 자태를 보일 때

고향쪽 기차에 몸싣고 가는 선로 뚝길에
빨갛고 하얗고 분홍 빛깔의 코스모스가
오랜만이라고 활짝 웃는 얼굴로 달려들며 반길 때

가을 산이 손짓해 산에 오르면
온통 산은 정열적으로 다시 옷을 바꿔 입었는데
흘러간 세월 속 여위어가는 내 젊음이 아쉽다 느낄 때

겨울을 재촉하는가을비가
장맛비처럼 철퍼덕 이며 발목적시고
첫사랑 고운님 눈물방울인가. 창가 유리에 주르륵 흘러내릴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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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하면 생각나는 사람은?
히히히
권정숙이죠~~ 그쵸?
오늘도 하루 잘 보내고 계신가요?

詩올리고 퇴근할려고요
하루를 시작하면서 올리는 詩도 참 맛있었는데
하루를 마감하면서 詩를 올려보니
이것도 참 분위기 있고 좋으네요
가! 을! 저! 녁!
멋진 詩와 함께 ~~
호호호 좋다 그쵸?

요즘같은 날씨면 진짜 딱이예요
너무 좋아요
적당해요
산책 하기도 좋고
행사하기도 좋고
한 잔 하기도 좋고 ~~
술? 아니요 ~~ 차요

점심 먹으러 일부러 조금 걷는 곳으로 가요
점심 먹고 들어오면서 걷기도하고
또 수다도 떨고 ~~

바쁜 중에도 또 하루가 가네요
오늘도 차분히 하루 마무리 하시고요
좋은 밤 보내세요~~~

좋은 밤? 히히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