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갈잎의 노래

권오범

유행처럼 치루는 초목들 연중행사 이별여행
이웃과 함께 하지 못한 채
겨울이 차갑게 윽박지를수록
악착같이 붙잡고 우는 알 수 없는 내력

궁금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기웃거리는 바람에게
뒤척이다 들켜버린 메마른 감성
바스락바스락

못다한 효 미련이 남았기에
봄이 올 때까지만이라도
이렇게나마 외롭잖게
이불과 우산이 돼주고 싶다는 듯

온몸으로 아우성치는
허기진 사연이 안타까웠는지
구름파도 걷어내고 달려온 달빛에
을씨년스럽게 젖어드는 젊은 날의 도톰했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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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주말 잘 보내셨나요?
김장도 다 잘 하셨구요?

이화가 절임배추 안하면 날은 따뜻해진다니까요 ~~호호
젤 추운 날 절임배추 하느라 고생했어요 ~~

그 배추 나도 받아서 먹고 싶은데
김장철만 되면 여기저기서 김장이 들어오는 통에
올해도 김장 안하려고요
벌써 3년째 김장 안하니 ~~ 복에 겨운 소린가요?
그래도 어제 깍두기 담갔어요 ~~
그냥 넘어가면 서운하잖아요 김장철인데 ~~호호

오늘도 날씨는 쾌청하고 좋아요
11월에서 12월로 가는 이번 주 씩씩하게 출발하세요 ~~
앗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