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노래

이해인

하늘은 높아 가고
마음은 깊어 가네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을 키워 행복한 나무여, 바람이여,

슬프지 않아도
안으로 고여 오는 눈물은
그리움 때문인가

가을이 오면
어머니의 목소리가 가까이 들리고
멀리있는 친구가 보고싶고
죄없이 눈이 맑았던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고 싶네

친구여, 너와나의 사이에도
말보다는 소리없이
강이 흐르게
이제는 우리
더욱 고독해져야겠구나

남은시간 아껴쓰며
언젠가 떠날 채비를
서서히 해야겠구나

잎이 질때마다
한 웅큼의 시들을 쏟아내는
나무여, 바람이여
영원을 향한 그리움이
어느새 감기 기운처럼 스며드는 가을

하늘은 높아가고
가을은 깊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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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월 첫주 주말입니다
하루 쉬고 나니 금방 한 주가 지나가네요
시인의 말처럼
하늘은 높아가고
가을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구름한점 없이 청명한 가을하늘 입니다
삼삼오오 모이기만 하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설레인다고 합니다
걷기 좋고, 운동하기 좋고, 산책하기 좋고, 여행하기 좋고 ~~
좋은 계절입니다

이 좋은 계절 맘껏 즐기시기 바라고요
좋은 소식 있으면 주세요 ~~ 달려갈꼬얌!!

호호호호 ~~ 오늘도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