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낙비

곽재구


저물 무렵
소나기를 만난 사람들은
알지
누군가가 고즈넉이 그리워하며
미루나무 아래 앉아 다리쉼을 하다가
그때 쏟아지는 소나기를 바라본
사람들은 알지
자신을 속인다는 것이
얼마나 참기 힘든 걱정이라는 것을
사랑하는 이를 속인다는 것을
그 소나기에
가슴을 적신 사랑이라면 알지
자신을 속이고 사랑하는 사람을 속이는것이
또한 얼마나 쓸쓸한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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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시 올려놓고 글 쓰려고 하는데
직원이 들어왔어요

승진 발표했다고 ~~
우리 부서에 승진 심사 대산에 직급별로 5명이 들어가 있었는데
1명만 됐어요

이번에 꼭 될거라 생각한 다른 1명이 안돼서 모두 실망하고 안타까워 했는데~~

승진이 꼭 기대처럼 되는 것도 아니고 ~~

담엔 꼭 될거라고 위로해 줬는데 ~~ 부서장으로서 괜히 미안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주말 지나니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네요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하는 거지요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말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