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낮

홍 석 하

밭두렁에 호박잎
축 늘어져 있는데

사철 맨발인 아내가
발바닥 움츠려 가며
김장밭을 맨다

느티나무 가지에 앉아
애가 타서 울어대는
청개구리

강물에 담긴 산에서
시원스럽게 우는
참매미

구경하던
파아란 하늘도
하얀 구름도
강물 속에 들어가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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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님들 ~~ 주말 잘 지내셨나요?

너무 너무 더워요 ~~

이렇게 더운데 앉아서 일을 해야 하다니 너무해요~~ 그쵸?

전력이 비상이라 에어콘은 커녕 전등도 끄고 일하고 있어요 ~~
이번 주가 고비라니 ~~ 견뎌야죠
빨리 여름이 갔으면 좋겠어요
이번 여름 너무 힘들어요
시원한 바람이 그리워요

더우니까 찬물만 들이키고, 소화도 안되어서 더부룩하고
잠을 제대로 못자고 출근하니 ~~ 피곤하고 눈이 아프고 ~~
이젠 지쳐서 일도 하기 싫고 ~~
어떻게 하면 시원할까요~~

싫어 싫어 여름은 정말 싫어 ~~
전기좀 맘놓고 쓸 수 있다면 ~~ 에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