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여름밤은

박성룡

비가 오는 여름밤은
일찍이 소등하고
창가에나 조용히 누워 있는 것이 멋이네.

한밤내 주룩주룩 내리는 빗소리에
흐려진 가슴을 씻기우고 누워 있으면
꽃밭에 쭈그린 청개구리보다도 오히려
내 마음이 화려하이.

아침마다 서울을 가자면
저 먼 三井里에 이르는 길,
혹은 더 먼 마을의 들길까지도 수북이수북이 피어 있던
그 허어연 들국화들도 지금쯤은
비를 맞겠지.

지금의 내 눈, 내 귀만큼이나 어둠에 예민해져
그 허이연 목덜미로 비를 맞겠지.

비가 오는 한여름밤은
일찍이 어린것들을 달래어 잠 재우고
창가에나 조용히 누워 있는 것이 멋이네.
한밤내 주룩주룩 내리는 빗소리에
흐려진 가슴을 씻기우고 누워 있으면
꽃밭에 도사린 꽃뱀보다도 오히려
내 몸매는 화려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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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덥다 더워~~
안녕하세요오~~~
더워서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사무실은 온통 찜통이고, 특히 내방은 2층인데다가
유리창이 많아 더 더워요
그리고 올 여름은 에어콘 키기는 다 글렀어요

에너지 절약 해야돼요
전기가 위기상황이니 어쩌니 ~~ 에구~~
민원실만 아주 더울 때 잠깐 켜고 있어요

비나 주룩주룩 시원하게 내렸음 좋겠어요
수요일에 비소식이 있던데 기대해 봐야죠 ~~

고운 님들 ~~ 더위 먹지 않게 조심하고요

그래도 아직은 찜통 열대야는 아니니
밤이 오기를 기다리며 ~~ 힘내세요~~

비오는 여름밤은 창가에 조용히 누워있는 것이 멋이라고 시인은 말하네요
비오는 여름밤 불 다 끄고 창가에 누워 조용히 빗소리 들어봐야 겠어요

비 오는 상상하면서 ~~ 오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