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날이면 내소사에 오라 하네

이용범

눈 오는 날이면
대웅전 꽃살 같은 눈 내리면
멀리서 당산나무 손짓하네
돌개 들러
전나무 숲길 달려
오라 하네

풍경소리
눈 맞네
전설 밟고 오라 하네

아직 내치지 못한 부정 탄 목침에 앉은 木手
눈 맑은 영혼으로 깎은 목침 기다려
장삼 자락 휘날리며
눈 덮인 절 마당 내려다보고 있다네

법당에서 단청하던 새 한 마리
아직 절 떠나지 못하고 있네
세상 인연 훌훌 떼쳐 두고
오라 하네
꿈길 같은
눈길 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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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말이예요
야아 ~~해방이다~~
아무래도 주말이 오면 몸도 마음도 가벼워져요 그쵸?
그리고 금요일 오후가 되면 일하기도 싫어져요
꼭 해야할 일 아니면 숨을 고르고 여유를 갖고 싶어져요 그쵸?

부안에 눈이 많이 왔다니
눈덮인 전나무 숲길 어때요?

말만 이렇게 하지 말고 생각한 대로 즉시즉시 떠날 수 있는 날도 오겠죠?
어디든!!

주말에 날이 좀 풀린다니 나들이 계획 세워보세요~~

아래 댓글에 보니 미경씨 애들 데리고 눈썰매장 간다고?
재미있겠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