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편지

김현태

그대가 짠 스웨터
잘 입고 있답니다.

입고, 벗을 때마다
정전기가 어찌나 심하던지
머리털까지 쭈뼛쭈뼛 곤두서곤 합니다.

그럴 때면 행복합니다.
해가 뜨고, 지는
매 순간 순간마다
뜨거운 그대 사랑이
내 몸에 흐르고 있음이
몸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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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눈이 많이 내렸다는 소식입니다
잘 지내지시요?
책상에는 헌달력 뒤에 새달력이 놓이고
쓰던 수첩에서 새수첩으로 옮겨 적으며
새로운 수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읽은 새로운 글귀를 수첩에 적어봅니다

< 인생은 문제해결의 과정이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자신을 돌아봐야한다
새삼 시간을 되짚어 보면 자신이 했던 실수나 과오가 명확히 보일 때가 있다
혹은 자신이 큰맘 먹고 세운 계획이 시행착오로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았을 때도 있다
중요한 것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하는 시기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는 것이다 >

이제 며칠 안남은 2012년의 날들 ~~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희망을 위하여

고운님들 ~~ 늘 따뜻하고 늘 행복하세요 ~~

쉐타로 머리끝이 찌링찌링 정전기가 심해도 행복하기만 한 날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