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사람이 그리울 때면

이준관

가을에 사람이 그리울 때면
시골 버스를 탄다
시골 버스에서는
사람 냄새가 난다.
황토흙 얼굴의 농부들이
아픈 소는 다 나았느냐고
소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낯모르는 내 손에
고향 불빛 같은 감을
쥐어주기도 한다.
콩과 팥과 고구마를 담은 보따리를
제 자식처럼 품에 꼭 껴안고 가는
아주머니의 사투리가 귀에 정겹다.
창문 밖에는
꿈 많은 소년처럼 물구나무선
은행나무가 보이고,
지붕 위 호박덩이 같은 가을 해가 보인다.
어머니가 싸주는
따스한 도시락 같은 시골 버스.
사람이 못내 그리울 때면
문득 낯선 길가에 서서
버스를 탄다.
하늘과 바람과 낮달을 머리에 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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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따사로운 창가에서
에쁘게 물든 나뭇잎들이 햇살을 받으며 살랑살랑
꼬리를 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창안에서 밖을 내다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계절입니다
맑고 푸른 하늘, 살랑거리는 바람,
예쁜 , 톡 떨어져 바람과 함께 내려오고 있는 나뭇잎
그 나뭇잎을 어루만지는 눈부신 햇살
~~~
고요하고 평온한 마음!!
아아 ~~ 가을이다!!

안녕하세요 ~~~ 밖에 나가면 쌀쌀해서 싫고
가끔씩 창밖을 보면서 일하고 있어요

11월입니다
달력을 부욱 ~~찢으니 ~~ 기분이 좀 ~~
올해도 얼마안 남았구나중얼거렸습니다

11월의 첫날 힘차게 시작하시고요
따뜻한 하루 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