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시 겨울사랑

전재승

가을엔
시를 쓰고 싶다
낡은 만년필에서 흘러
나오는
잉크빛보다
진하게
사랑의
오색 밀어들을
수놓으며
밤마다 너를 위하여
한 잔의 따뜻한 커피같은
시를 밤새도록 쓰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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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부쩍 추워졌어요 ~~~ 잘 지내지요?
아직 여름옷도 정리를 못했는데
겨울이 오는 거 같애요
나뭇잎은 급속도로 우수수 한꺼번에 떨어져 내리고
금새 앙상한 가지를 들어낼 것 같은 기세예요
에고 ~~ 춥다 추워 ~~
아침에 출근해서 공기 바꾼다고 창문 활짝 열어놓는데
에고 10분도 못견디고 꼭꼭 닫아요
따뜻한 차 한잔 마시고
글 올리고 있는데
또 따뜻한 그 무언가 먹고 싶은 거 있죠

서울벙개 나들이 할 준비는 다 했지요?
빨리 토요일 왔으면 좋겠다
걱정이 되서 날씨 열어보니 토요일은 약간 흐리고
일요일은 비가 오는 걸로 되어 있네요
다행이다 그쵸?

자아 ~~ 추워도 씩씩하게 오늘 보내시고요
토요일에 만나요~~~

아참!! 오늘 시월의 마지막 날이예요
그 노래 들어야죠 ~~ <잊혀진 계절>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시월의 마지막 밤을 ~~

앗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