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은행잎

박인걸

곱게 익은 은행잎이
가을비에 흠뻑 젖어
빈 허공을 돌아
아스팔트 위로 내려앉는다.

싱싱하게 빛나던 시절도
아스라한 추억이 되고
이제는 빛바랜 낙엽이 되어
어디론가 사라지누나.

눈물겹도록 고운 잎들이
맥없이 주저앉으며
단풍잎마다 흘리는 눈물이
길손의 가슴을 적신다.

이제는 꿈도 사라진
영원으로 떠나는 길목에서
마지막 작은 소망이 있다면
책갈피에서 잠들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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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주말 잘 보내셨나요?

가을비 촉촉히 내리는 아침입니다

출근하면서 보니 낙엽이 엄청 떨어져 있어서
낙엽 밟으며 출근했어요

이 비 내리고 나면 성큼 추워지겠지요
이렇게 한 계절이 가고 또 오네요

인간사 어쨌던지간에 시간은 가고 또 옵니다

은행잎의 마지막 소원은 책갈피에서 잠드는 거라고 시인은 말하네요

예쁜 은행잎 주워 깨끗하게 닦아 책갈피에 곱게 누위면 어떨까요

어느날 무심코 책장을 넘기면 툭 ~~ 튀어나와 행복하게 해 주겠지요

고운 님들 ~~ 가을비 내리는 오늘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면서
가을이 오는 소리 들어 보세요

오늘도 !! 행복!! 좋은하루!! 되시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