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12-07-20 (11:00) |  |
도종환 ----- 벗 하나 있었으면
| 글쓴이 : 권정숙 | 조회 : 3277 |
 도종환 벗 하나 있었으면 마음이 울적할 때 저녁 강물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날이 저무는데 마음 산그리메처럼 어두워 올 때 내 그림자를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 같은 친구하나 있었으면 울리지 않는 악기처럼 마음이 비어 있을 때 낮은 소리로 내게 오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 노래가 되어 들에 가득 번지는 벗 하나 있었으면 오늘도 어제처럼 고개를 다 못 넘고 지쳐 있는데 달빛으로 다가와 등을 쓰다듬어주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라면 칠흙 속에서도 다시 먼길 갈 수 있는 벗 하나 있었으면 ---------------------------------------------- 안녕하세요 ~~ 주말이예요 주말마다 비 오더니 태풍 지나가고 고요하네요 ~~ 농장에 아무 피해 없었다니 참 고마운 일입니다 이 주말 좋은 벗 만나 강가에서 쉬원한 맥주 한 잔 하면서 세상 사는 얘기, 속에 있는 얘기~~ 스스럼없이 수다떨면서~~ 하루 보내고 싶네요 고운 님들 ~~ 주말 잘 보내셔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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