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언덕

노천명

아카시아꽃 핀 유월의 하늘은
사뭇 곱기만 한데
파라솔을 접듯이
마음을 접고 안으로 안으로만 들다

이 인파 속에서 고독이
곧 얼음모양 꼿꼿이 얼어들어옴은
어쩐 까닭이뇨

보리밭엔 양귀비꽃이 으스러지게 고운데
이른 아침부터 밤이 이슥토록
이야기해볼 사람은 없어
파라솔을 접듯이
마음을 접어 가지고 안으로만 들다

장미가 말을 배우지 않은 이유를 알겠다
사슴이 말을 하지 않는 연유도 알겠다
아카시아꽃 핀 유월의 언덕은
곱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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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휴일 잘 보내셨나요?
무척 더웠어요 그쵸?

가만히 있어도 땀이 송송 났어요
햇살이 점점 뜨거워 지는 유월이 왔어요
이제 더워 더워 할거고
에너지 절약 ~~ 에어콘도 못 켜고
선풍기랑 씨름 할거고~~
에구 생각만 해도 더워요 ~~

새로이 시작하는 한 주 힘차게 출발하시고요
이번 주는 딱 중간에 하루 쉬니 시간이 금방 갈 거 같애요

고운 님들 ~~ 덥지만~~ 앗싸~~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