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지 양념 문의 하신 분이 계셔서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오늘은 종일 집에만 있으니 시간이 널널합니다.

우선 오이지는 최대한 얇게 썰어야 합니다. 그리고 물기를 꼭 짜야 하는 데 면보나 키친타올을 이용합니다.

오이지는 참기름과 잘 어울립니다. 별다른 양념없이 참기름만 잘 스며들게 조물조물 무치기만 해도 좋으나
마늘 다진 것, 파 잘게 썰은 것, 통깨,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됩니다.
기호에 따라서 붉은 고추다진거나 고추가루를 넣어도 됩니다.

또 길게 썰어서 물기를 없앤 후 김밥 속에 넣으면 정말 좋습니다. 여기에 초마늘 익혀서 넣으면 더 좋구요.

오늘 시간이 되어서 KBS <생노병사의 비밀>을 다시보기로 봤는 데요.
건강에 좋은 먹거리로 마늘, 녹차, 토마토, 적포주즐 꼽더군요.

그 중 마늘과 토마토는 일상식으로 많이 먹으면 좋을 것 같고 먹기에 제일 쉬운 것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마늘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험한 결과 생마늘이 제일 좋다는데...
생마늘은 먹기 힘들므로 제외시키고, 그 다음으로 좋은 방법이 마늘 장아찌더군요.

마늘을 유효하게 먹으려면 껍질을 완전히 깐 것 보다 속껍질이 한겹 있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낱개로 까지 말고, 우리 옛날 전통 마늘 장아찌 같이 통째로 담그는 장아찌로 담는 게 좋다고 하네요.

송하샘님 내년에는 그렇게 한번 담아보시면요... 너무 힘들어서 안하실지 모르지만...
이렇게 좋다는 데 만들어 달라고 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집에서는 냉장시설이 별로고, 솜씨도 그렇고요.

초마늘을 생으로 먹기에 너무나 강해서 어떻게 하나...하다 오늘 이 프로 본 김에 방법을 찾아서
보우 생청국과함께 갈았습니다. 이도 좋았구요. 여기다 된장을 함께 갈으니 더 좋았습니다.
그냥 한 숟깔씩 먹어도 좋을 것이고요 . 쌈 싸 먹어도 좋겠구요. 채 썰어 요리에 많이 넣어도 좋구요.

초마늘 식초액만 병에 따라서 요리용으로 두고 다시 새 식초를 부어도 좋을 듯 싶어 저는 오늘 두병 주문했지요.

노화의 주범이 활성산소라고 하는데 이걸 막는 항산화물질을 우리 체내에서 자가생산은 안 되는 물질여서
꼭 음식으로 섭취해야만 한다고 하는 데... 그 중 토마토가 제일이라고 하는 군요.

항산화물질을 리코펜이라나 뭐라나 하는 데 그게 토마토에 제일 많답니다.
그런데 좋은 점이 리코펜은 토마도를 익혀야 더 많아진다니 요리에 최적이지요.
끓여서 올리브유를 조금 넣을 때 리코펜 함량이 최고도 이더군요. 지용성이라 그렇답니다.

오늘 다시금 느끼는 거지만 < 책상보다 더 중요한 게 밥상이다 > 라는 겁니다.
어린이들의 머리 속보다 뱃속을 어떻게 채우냐?가 더 우선이다라는 얘기인데...
거꾸로 하기가 쉬운 일이지요. 우리 조상님들의 밥상머리교육이 최상인데.. 실종됐으니...

보우 사과껍질에 항산화물질이 가득하답니다. 두꺼운 과일 껍질에, 그것도 사과에 그렇다니 꼭 껍질째 드십시요.
저는 정말 꼭지만 달랑 남게 먹습니다.씨방도 꼭꼭 씹어 드십시요. 정말 약 입니다

그럼 항산화음식과, 운동과, 밝고 순한 마음으로 살면서 우리 사회를 좀 더 아름답게 하는 데 힘 씁시다.

< 고맙습니다...>



* 최동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1-22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