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진 거니까 식초 대신 삼아 식초만 빼면 되니까 쉽게 생각하면 됩니다.
단 너무 시어 맛이 좀 그러면 잘게 채쳐서 물에 잠깐 우려서 쓰면 됩니다.
예전엔 이런 동치미무 채쳐서 냉국도 타먹고 했습니다.

▶잘게 채쳐서 쓸경우

* 물에 살짝 우려서 냉국을 만듭니다. --오이, 날김을 넣어도 좋습니다.

*각종 < 해조류 >와 무치면 좋습니다. --파래, 날김, 다시마, 톳, 꼬시래기 등등
파래는 스텐망에 담아 양푼에 물에 망채 담가 거품기로 싹싹문대기 서너번은 해야 합니다.
톳도 그렇게 해서 살짝데치면 색이 파랗게 살아 납니다.

*각종 야채와 무칩니다 -ㅡ 브록콜리, 파프리카, 오이, 비트,...잘게 채쳐 식초만 빼고 모든 양념을 넣어 무치면 됩니다.

*물에 우려 생채처럼 버무려 먹어도 되고 겉절이에 넣어도 됩니다.

▶ 둥글게 썬 경우

* 쌈 대용으로 훌륭합니다.-- 청국한숟갈 넣고 싸도 되고 박콩과자 견과류 다 좋습니다.

* 다른 재료, 오징어나, 다른 색채소와 나팔꽃처럼 싸도 됩니다.

▶ 기타

* 굵게 썰어 오징어나 생선회무침에 좋습니다.

* 껍질 벗겨 한 이틀 볕에 말린후 된장에 박으면 장아찌가 됩니다.
저는 5년 묵은 장아찌 한번 얻어먹었는 데 그거 참 예술이더군요.
껍질 안 벗겨도 되지만 벗기면 더 빨리 맛이 들겠지요.

*** 동치미무를 잘게 다져서(갈지말고) 각종 젓갈과 함께 무치면 젓갈을 덜짜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생무보다 더 활용가치가 있습니다. 소금과 신맛으로 다스려진거니까요.
단 너무 시면 잘게 채쳐 물에 재빨리 한번 헹궈 꼭짜서 쓰면 됩니다.

해조류에 제일 잘 어울립니다. 톳이 몸에 좋다니 많이 드세요. 꼬시래기도 참 맛있습니다.

▶사진에 잣, 박콩과자 보이시죠? 생청국 한 숟갈 넣고 싸도 좋습니다.
다시마를 둥글게 오린 것인데 우리집 동치미무가 너무작아서 보완으로다...
날김으로 해도 좋습니다.

▶ 가운데 빨간 것은 비트인데 비트맛이 달아서 섞어 쓰면 맛이 아주 좋습니다.

▶처음것은 파래고 나중 것은 톳입니다. 저는 톳이 더 맛있더군요.



* 최동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1-22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