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가 좋은것은 엊그제 백동어르신 펌글에도 자세히 나와있고요.
제가 홍문화박사 강연얘기도 썼었지요.
이번 주 일요일인가... 서울방송 특강에 <블랙후드>에 대해서 했는데요
검은색이 신장에 관계되고 신장이 튼튼해야 건강이 좋다는데...즐랙후드가 좋은 건 이미 다 아실테죠.

음식을 자연그대로 먹는게 제일 좋고 그럴 수 없을 때 저정하는데
그 여러 방법 중 건조가 가장 낫지 않나 싶어요. 염장이나, 냉동보다도요.

그런데 말리면 생거보다 일단은 후순위로 밀려야 하는데...
오디는 그렇지 않아서 참 이상타 하면서도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네요.
생으로 먹는 것보다 단맛도 더 안정된 것 같고 신맛도 정리된 것 같고...
씹히는 맛도 있고 입도 까매지지않고요.

약간 쌉스름한 맛이 나서 저는 더 좋은데... 이 맛은 오디액이 진해지면서 나는 맛 같습니다.

뭐하러 비싼 돈주고 한약방에 가서 중국산인지 국산인지 확인 할 수도 없는 보약 지어 먹을까요?
오디가 다른 품목에 비해 원가가 높아 가격이 높다지만 그 어떤 보약 이상의 효능이 있을 거니
이게 바로 현명한 웰빙 일 것입니다.

먹으면서도...햐~~ 이것 참~~ 이렇게 좋을 수가...하고 먹으니 효과는 배가 되겠죠.
이제 제 보약을 찾았습니다. 이제 영양제?까지 생산되니 감개무량합니다.


저는 5 시가 제 저녁식사 시간입니다.
오늘 오자마자 토마토, 감자, 양파, 완두콩을 물없이 볶아서 잘 먹었습니다.

마늘 이외는 아무것도,,,간도 안 했습니다.
간을 안하니 물기가 별로 안나오고 토마토 수분만으로 기름없이 물없이 잘 볶아집니다.

완두콩만 색깔 때문에, 감자는 빨리 하려고.. 끓는 물에 한번 데쳐 쓰고요.
마늘과 토마토, 양파를 함께 볶다가 감자, 완두를 섞기만 하면 됩니다.

밥위에 덮밥으로 해도 일품 요리가 될 것입니다.
저는 청국장 간 것에 비벼 먹었는데...아주 잘 어울렷습니다.

이건 다들 댁에서 해드시는 요리 일텐데... 제가 소개하는 것은 아무간도,
물도, 아무양념도 안한다는 것과
청국장 간 것과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린다는 것이죠.전에는 청국짜장처럼 청국장을 같이 섞어서 했는데...
그러면 채소에서 물기가 빠지고 색이 덜 예쁘고 그릇에 담아도 보기가 덜 좋더라구요.

하여튼 토마토와 청국장은 전천후로 환상적인 먹거리 입니다....

열과로 터진 토마토가 알밤 터진 것이 맛 있듯이 훨씬 맛 있더군요.
터진 곳에 하얀 곰팡이가 안 피면 그냥 먹어도 상관 없는 데 일단 갈라진 곳은 도려내게 되지요.

그런데 도려 낼 때 칼을 쓰면 껍질이 질기니까 잘 안되고 칼로 눌리니까 물이나오고요.

가위로 살살 잘라내시면 더 쉽습니다.
그리고 잘라낸 거 버리지 말고 얼굴에 붙이세요. 끝내 줍니다.


* 최동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1-22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