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는 일찍 자려고 맘먹고 있는데...
용인 이은정님께서 생일 떡에 대해 문의 해오신 것이 생각났습니다.

보우게시판에서 검색란에 이름으로 해서 제이름넣고 글 나오는 거 검색하면 떡에 관한 거 보실 수 있습니다.
번호가 1 2 3 4 까맣게 있으면 그 번호 누르면 전 글들이 뜨고요. 그 번호 다 검색하고나면 아래 검색란 옆
search 를 누르면 그 전글들이 뜹니다. 떡, 생일 케이크 글만 보시면 될 겁니다.

떡하는 거는 일이 좀 번거롭습니다. 두아이들 데리고 떡하시기에는 좀 힘들 것 같아서 좀 쉬운 방법을 아는대로요..
떡가루는 방앗간에서 곱게 빻아오셔야하구요. 소금은 꼭 집에거 가지고 가세요. 아니면 아예 넣지 말라고 하던지요.

돌이나 백일에는 무지개떡이나 수수팥떡이 좋겟지요. 수수팥떡은 보우수수가루이용하시면 쉽습니다.
해초미에 올린거 찾아보시구요. 무지개 떡은 아래 사진 처럼 스텐체 이용하시면 쉽습니다.

1***쌀은 박박 씻어야 맛이 깨끗하고 잘 안쉽니다. 한 4 시간 불리면 될거구요.
물을 충분히 빼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방앗간에서 찧을때에 들어붙어요.

2.*** 스텐체가 꼭들어맞는 냄비랑 스텐체를 준비해두시고요. 돌이면 서너단은 돼야 좋겟지요?
무지개로 해도 좋지만 스텐체 하나마다 각색 하나씩 쪄내서 단을 올리면 몇단 케이크처럼 멋지겟지요?

3.*** 스텐체 3 단쯤 하시려면 스텐체 하나만큼의 분량대로쌀가루를 나누어 놓습니다.
3 색이면 흰색은 곡들어거니 두가지색만 내면 되구요. 오색이면 4가지색내야지요.
3색 - 백, 흑(검은쌀,또는 검정깨)적(오디, 백년초, 용과 등등)
5색 - 백, 흑, 적, 청(내기 힘드니 녹으로 대체...쑥,케일,)황(단호박, 차자)

4.*** 모든 쌀가루는 약간 물기를 줘서 골고루 주물러 줍니다.
물들이는 것은 물대신 쓰니까 잘 봐서 한수저씩 조금씩 넣어가며 해야 질지 않습니다.
손으로 쥐어서 서로 뭉치는 듯하면서도... 던지면 툭 부서질 정도요.
여러사람 먹을거면 단맛이 좀있어야 하지요. 대중적으로 기준을 잡아야하니
굴이나 설탕이나 기호대로 반죽하기전에 버무려 입에 넣어 단맛을 가늠합니다.

5.*** 물기를 준 쌀가루를 체에 곱게 내리는데..이게 좀 번거롭습니다.
반죽이 질면 체에 엉겨붙고...좀 물기가 없으면 쪄놓은 다음에 촉촉하지를 않고요.
체에 한가지 색씩 쪄내시면 되는데...스텐체 밑에 삼베 헝겊을 까시던지.아니면 팥이나 콩등 입자 굵은 곡물을 넣던지요.맨위를 작은 나이프나 자로 곱게 판판히 해준다음 칼로 금을 내어주면 찐다음에 깨끗이 떨어집니다.
그다음체 위에 헝겊을 덮어야 수증기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6*** 냄비에 물을 충분히 붓고요. 강한 불로 25 분쯤 쪄야합니다. 젓가락으로 찔러보야 쌀가루가 안 딸려나와야 다 익은겁니다.떡은 식은 다음에 접시를 엎고 뒤집어 빼면 됩니다.

7.*** 한판에 여러색을 하려면 색색으로 한켜씩 깔면 됩니다.

**** 지일 간편한 방법은... 보우누룽지에 생과일 아무거나 갈아서 섞은 다음 반죽하면 약간 인절미 비슷한 떡이 되더군요. 찹쌀이 좀 들어있어 약간 쬰득거리면서 멥쌀때문에 인절미 같지는 않구요.
이걸 생일 케이크로 해보면요...저도 해보진 않았지만 될것 같은데요...
우선 제가 밥케잌 한 거 처럼 둥근 프라스틱통에 이 누룽지떡반죽을 넣고 잘 만져서 형틀을 만든 다음
뒤집어 뺀다음 호박이나, 고구마 찐거를 체에 잘 내린거로 코팅해주면 될거 같습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때 샹이 생일 케이크로 즉석에서 이렇게 해보려다
생과일 갈 기구까지 챙겨가기 그래서 포기했지요.

난 앞으로 누룽지가루로 생일케이크떡 만들려구요. 제일 쉽고 맛도 제일 좋을 거 같구요.
용과 같은 과일과 함께 하면 아주 멋 질 거 같아요....
도움이 되셨나요?...연습으로 한번 해보세요...누룽지 가루에색나는 과일만 갈아 섞으면 되요...

그럼 은정님 연습생일떡 한번 올려보시고...백일 때멋진 케이크 기대할께요...
정성과 사랑이면 안 되는 일 하나도 없습니다....은정님의 모성으로 충분히 하시고도 남을 겁니다. 화이팅!!!!
* 최동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1-22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