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눈 온 날...걸어 올라가는 나를 꼭 5 미터 정도 앞서서 에스코트?하는 다롱이 부자...
5 미터 뒤에서 내가 멈춰서는 걸 안 보고도 어떻게 아는지...내가 멈추면 지들도 멈춰서 나를 쳐다본다.
어떤땐...쟈들이 정말...하면서 함부로 할수없는 어떤경이감을 느낀다.


단지 중턱에 딱 두그루 남겨진 나무... 미련을 떨치지 못한애절한 사랑인가? 아니면 질긴 집착인가?
가야 할 때를 알아 모두 털어버리고 서있는 나무가 눈밭엔 더 어울리는 것을...알면서도 실행 못하는총생...
그래서...아직도 낙엽을 달고 있는 나무가 더 애잔하게 느껴진다...


낙엽송에 눈발이 바람따라 한쪽만 붙어서...자작나무 같아졌다... 어떤 상황에선 전혀 다른 모습이...


멀리 보이는 산 그리매...사진발이 너무나 잘 받는 우리집...ㅎㅎㅎ


멀리 보는 건 다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