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흥에 이사 갈 날짜가 열흘 당겨져3 월21일에 이사갑니다.
집은 지금 내부공사가 진행 중이고 밖에 공사때문에 파이프가 어지럽게 설치되어있어
집 사진은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집도 사람이라 친다면 저 지저분한 꼴 보이면 별로겠지요? 초상권침해?ㅎㅎㅎ

이화친구 <이과기>씨(씨를 붙일라니까 형평성?에 좀...그러나 처음 만나니 별수 없지요...)한테
옥상정원 자문을 받으려고...또 같은 동창이신 생태조경하시는 <임연홍>씨와 안흥에서 만났는데...

우와~~ 과기씨 카리스마 넘치고 한 성격하게 생긴 인상에...일 또한 끝내주는 <고수>더군요.
그 추운데 쇠파이프 타고 지붕까지 올라가 점검하는데...세상에~~ 그 화끈함과 프로정신 감탄!~~감동!~~

이화와 좋은 인연이어서...고구마줄기 줄줄이 올라오는 인연마다 좋은 인연여서 기분이 좋습니다.
콩심은데 콩나는 것 처럼..초록은 동색인 것처럼...

철저한 계획에 약한 게 나의 단점인데...이번 집짓기도 그런바 없지 않아 과기씨한테 지적 많이 받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어 다행이다 싶고 제가 복이 많은 것 같습니다.
또 같이 오신 임연홍씨도 일찌감치 생태적 환경이 요구 될 거 예측하고 장수에 5 만평 나무농장을 가지고 계신다니...
순천농업전문학교가 교육은 제대로 시켰나 봅니다. ㅎㅎㅎ

오랫만에 가도 다롱이는 제 차소리만 듣고도 어디서든 달려옵니다.
우리집 짓는 김사장은 자기가 와도 그렇게 따라 오지 않는데 부럽다고 합니다...
공짜가 어디있나요? 밥그릇 가지고 다니며 밥주는 공력을 들이니 그렇지요.
설쇠며 생마 갈아 전 부친거...비트와 생마,누룽지가루 부친거 가져다 주니...
이런...강아지 신세에생마부침이라니... 가기만 하면 내 발을 감싸고 놓을 줄모릅니다.

말라뮤트, 시베리안 허스키, 풍산개,진도개 벌써 입양?예약 마친 상태인데...
난 동물은 길러보지도 않았고 좋아하지도 않는데...4 마리를 어떻게 기를지...
난 이렇게 사방천지 뛰어다니고 나만 쫓아다니는 다롱이 하나면 족한데...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