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처음 해보는 인도여행을 돌이켜보며 회상하다보니
실수투성이에 매일 사기 당하고 바가지 쓰고 엉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한 일임에도 \"왜 그랬지?\" 라고 의문이 들정로도 이해가지 않는 부분도 많았고요.
사람은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틀리다더니 그런가 봅니다.
하기는 내몸의 세포도 노화가 되면 내일 또다른 세포가 생긴다는데..당연히 틀리겠지요.

100% 기억에 의지해서 3년전 일을 더듬어 보았는데
70프로 정도만 기억이 나고 30프로 정도는 아무리해도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그래서 어물쩡 넘어가거나 말이 없던 부분들은 기억이 나질 않아서 였음을 밝힙니다.

이 인도기행을 수연이를 봐가면서도 열심히 쓸수 있었던 것은 끝없이 격려해주신
조선생님과 선미씨 그리구 남숙이언니, 설희언니, 경주의 사미님
동춘이아저씨와 흙농장의 수많은 식구들 덕분이었습니다.

만약 다시 인도를 여행한다면
좀더 재미있게 그리고 멋있게 더 낭만적으로 다닐수 있을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다시 여행을 하게 된다면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좀더 느긋하게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시 여행을 하게 된다면
뭔가를 하나라도 보고 듣고 가져오려고 하지 않고
뭔가를 함께 느끼고 함께 나눌수 있는 마음을 갖을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