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과? 를 끝내고 게시판에 글 올리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한국 오후 3 시면 여기는 저녁 10시 입니다.

2 년 전에 왔을 때는 먹을 것이 별로 없어서 좀 힘이 들었는데... 지금은 청국장 덕분에 아무 걱정이 없습니다.

제가 학생들에게 바른 먹거리 지도 할 때 겁주며 하는 말이 있지요--- 그릇에 기름때가 찌면 세제로 닦으면 되지만 사람 식도나 위장에 기름이 끼면 비눗물 먹어야 하느냐?--고요... 그러면 금방 경각심을 갖지요. 금방 잊어서 문제지만...

저는 설겆이 할때 세제 안 써도 되는 정도의 식사라야 사람에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뜨거운 물로만 씻어도 개운하게 그릇이 닦여야 되는 거지요. 주로 채식을 하거나 기름을 덜쓰면 그렇게 어려운 거 아닙니다.

어제 저녁도, 오늘 저녁도 청국장 비빔밥으로 아주 개운하고 만족한 식사를 햇습니다. 어제는 손님을 초대 해서 비빔밥 야채를 여러가지 했지요. 그러나 오늘은 우리만 먹으니 제 식사지침 중 하나인 단순하게 ! 가짓수 많지 않게 ! 먹엇지요.

*******************청국장 비빔밥****************************

* 비빔밥 못 하시는 분 없지요?
그러나...통상 알고 있는 비빔밥의 문제점은...계란이나, 고기 등이 들어가고 기름을 너무 많이 쓰고, 그리고 야채 가짓수가 너무많고, 그리고 고추장을 쓴다는 것이지요.

* 그럼 새로운? 비빔밥 한번 해보시겠어요?

★ 비빔밥 야채는 아무 양념을 하지 맙시다.---볶을때 소금이나 마늘 등 양념을 쓰면 비빔밥이 너무 진해 집니다. 그냥 아무것도 넣지 않고 복으며... 간이나 양념은 비비는 소스(청국장이나, 고추장)에다가만 해야 맛이 깔끔합니다.

★ 우엉과 브록 콜리를 써서 항산화 채소의 양을 늘립니다.우엉을 볶을때는 우린 물(어제 올린..표고, 다시마, 멸치우린 물)을 넣어야 합니다. 수분이 없어서 잘 안 익으니까요.

★ 고추장보다 청국장으로 비비면 훨씬 맛잇습니다.-- 단 보우 청국장만 검증되었으므로 다른 청국장은 책임? 못 집니다.--

★ 청국장을 그냥 쓰면 콩 알맹이가 있으므로 갈아 놓고 쓰면 편합니다. 보우표 청국장은 너무나 차져서 잘 안 갈아 지므로 양파, 마늘, 위의 우린물을 넣어야 갈아 집니다. 이렇게 갈아 놓은 것을 베이직? 청국장( 모든 요리에 다 어울리니)이라고 할까요?

★ 참 무말랭이 넣어 비볏더니 끝내 주데요..쫄깃쫄깃 씹히는 맛이...어금니를 많이 사용해야 건강하다는데... 환상입니다. 보우표 무말랭이 가져와서 흐뭇~~ 이거 할때는 꼭 생수나, 정수 된 식수로 불려야 합니다. 그냥 수도물로 불리면 잡맛이 듭니다.

★ 또 환상적인 맛은 보우표 백김치... 이건 아작아작 새콤새콤 ~~~

★녹색은 될 수 잇는 한 생식으로 할 수 있는 것으로 준비 합시다. 무순, 상추,치커리, 등 등 많이 있지요

★저는 콩나물, 숙주, 흰색버섯은 잘 안씁니다.---음지에서 키운 것은 잘 안 쓰지요... 양지에서 큰 것만 먹기도 바쁘거든요.

★청국장 소스는 각자 집에서 식성대로 만들어 보세요... 저는 베이직에 방울 토마토, 오렌지, 고추가루, 청국장 가루를 넣었는데요. 그 맛이 정말 환상입지요. 무즙이나, 사과즙이 있었으면 활용해 봤을텐데...

★먹을 때는 청국장 찌개를 뻑뻑하게 끓여서 두부를 건져 넣고 비비면 잘 비벼지고 감칠 맛이 납니다. 청국장찌개는 우린물에 두부먼저 넣고 끓으면 베이직청국장과 가루로 맛을 내면 끝입니다.

★ 아래 사진은 오늘 메뉴 였지요 - 우엉, 당근, 무순, 무채, 브록콜리. 백김치. 양상치입니다.--저는 무채 대신 무말랭이를 넣엇더니 더 좋앗어요

★ 어제 손님 비빔밥에는 위 메뉴에다 표고버섯, 껍질콩(여기서 흔하므로) 노란피망, 낚지 볶음(이것도 잘 어울리데요) 엿습니다.

★위 소스는 베이직 청국장에 참기름을 첨가 한 청국장 소스고요. 아래 것은 여기에 고추장을 가미 한 것이지요... 식성대로... 비율도 식성대로

진짜 진짜 속 편하고 개운하고 소화 잘 되고... 끝내 줍니다.

제일 편한 방법은 당근과 우엉을 다 (여기는 팩으로만 돼서 양이 많음) 볶아놓고 녹색 생야채만 그때 그때 가짓수 바꿔가면 이것으로 일주일 식단은 땡 ~~

아이고...그런데 생청국장은 무거워서 한통만 가지고 왔는데.... 하아~~ 큰일이네요....가루 청국장 만으로는 이 맛이 안나던데....

무 ~~~ 오.. 내사랑 무가 이제 마지막으로 땅속에서 캐진다니...저희 집에 한상자 택배 부탁드립니다. 저는 못 먹어도 우리집 살림 고수도 저 못지 않게 생무 즐겨 먹으니가요... 그리고 저의 어머님 동치미 아미 다 떨어졌을거니까 또 담아 야지요... 그리고 다음에 저 돌아가면 먹을 무 냉장실에 최대한? 보관 꼬옥 부탁드립니다.



* 최동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1-22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