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기분 좋을 때는 무얼 샀는데, 우리 것 보다 안 좋거나, 맛이 덜 할 때지요. 내~참~~ 맛이 없어야 기분이 좋아 진다니...나와보면 별거에 애국심이 동하네요...

도대체, 야채고, 과일이고, 우리 것보다 맛 잇는 거 못 보았어요. 여기의 합리적인 방법, 완벽한 사회보장제도, 복지제도에 주눅 들다가도 마트에 가서 농산물만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더 기분 좋아 지는 것은 여기 사람들이 거의가 뚱뚱하다는 것이지요.<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란 이기적인 생각인 아니라... 내 조상님들께 고마움을 느껴서 입니다.

서양문물이 그렇게 앞서 발전했지만...식습관 하나로 모든게 서서히 무너지는 조짐이 보이잖아요...문명은 발전 했지만... 먹어대는 음식이, 집어 넣은 에너지 원이 썪은? 것들만 집어 넣으니 정신이 썪어 가는 것은 자명한 일이지요.

그래서 서양에서도 그 조짐을 아는 지식인들은 자연채식으로 많이 바뀌고 있다고 하지요... 그러나 그게 하루 아침에 되겠어요?

여기 금요일엔 한산하던 마트가 좀 붐빕니다(그래도 한국 주중보다 한산) 카트가 넘칠 듯이 일주일 먹을 거를 삽니다. 눈여겨 보면 자연농산물은 별로 없습니다, 냉동감자, 각종캔, 빵, 음료수 각종 가공육,,... 나보고 공짜로 준대도 하나도 건질 게 없는 것 들 뿐이지요.

뚱뚱 해도 보통 뚱뚱한게 아니고... 몸을 주체 못 합니다. 특히 여자 들이 더 합니다. 중년여자들은 90 %가 다 그런 거 같아요. 아가씨들은 그래도 안 그렇던데...

우리 딸의 분석은 캐나다는 어린이와 여자들의 천국인 것도 한 원인이 된다고... 이혼하면 남자만 알몸으로 나가야 하고 은행구좌, 통장도 기혼자는 꼭 부부공동명의로만 낼 수 있고, 결혼 하면 중국처럼 남자가 가사일을 거의 다 하기 때문에 결혼한 여자는 아무 걱정이 없으니 퍼질러 앉기 쉽상이다는데...(하여튼 한국남자들... 이런거 아나뮬러~~)

그래도 제일 큰 원인은 저들이 먹는 식습관에 있겟지요. 그 냉동육과, 기름에 튀겨대는 녹말들이 값싸게 얻은 만큼 절대로 값비싼 건강을 얻을 수 없는 건 어찌보면 공평한거지요.

문명의 발달이 늦엇지만 저들 처럼 말타고 쫓아가 잡아먹는 동물들(게르만족,앵글로색슨족이 그런거 아닌가요)보다는 어렵게 공들여 일년내내 가꾸고 길러 먹는 농업위주의 식습관을 가진 우리네가 끝에는 더 웃길 이라는 것을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건 공평한 거지요. 세상엔 공짜란 없는 것이니까...

여기도 청소년들의 오염은 심각합니다. 초기 영국사람들, 미국사람들은 청교도 적이었겠지만...오랜 세월 먹어댄 좋지 않은 식습관은 지금 그들의 자식들인, 청소년들로 결과가 입증됩니다. 우유로만 키워선지, 15세 정도면 어른입니다. 여기 TV 보면 15,6세에 어른 파티 빰치게 문란합니다. 담배, 마약, 뭐 하나 걱정 안 되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유모차 끌고 다니며 담배 펴 대는 새파란 여자 애들 심심찮게 봅니다.

이런 속에 부모 없이 조기 유학 온 한국 청소년.... 저는 정말로 걱정 됩니다.

아니, 조기 유학 안 가도 한국서도 그렇게 자라는 요즈음이지요... 몸만 한국에 붙어있지, 먹는 거, 입는거, 보는 거 다 서양 정크문화 따라가는 우리 청소년들 아닙니까?

우리에게 제일 좋은 유산,--- 순박한, 기다리는, 참는, 농업문화는... 채식위주의 식습관은...어디로 사라지고...

식습관을 잡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한 일로 국가적 정책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학교급식의 장점을 하나도 인정 할 수가 없습니다, 점심 한끼 따뜻하게 먹이겠다고, 주부가 도시락 싸는 수고 안 한다고... 그 작은 장점으로 잃는 게 얼마나 많은 데... 우리는 훗날 우리 자식들이 망가지는 모습을 봐야 땅을 칠텐데... 현재가 미래를 결정 짓지만 현재가 그 미래를 볼 수 없음에 그 눈 먼 짓들을 하고 있는 것이겟지요. 저는 그래서 마이너스 클럽 운동을 펴시는 손영기 원장 같으신 분들이 자꾸자꾸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흥분하면 날?새니까...보우무를 5 월까지 먹을 수 있다는 송하샘님 말씀에 마음 가라 앉히고, 혜정씨 같이 고운 마음들이 많이 있음에 위안 삼고, 또 송하샘님의 자연주의에 뿌리를 두고 계신 분이 가까이에 계심에 안도하고...

< 고양이도 그렇지요. 이 자연주의를... 먹이 피라밋을... 누군가, 어느 시점 부터 끊기 시작 했기 때문에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누군가를 밝힐 수 없는 대중성, 어느시점인지 모르게 은근슬쩍 취해지는 무너뜨리는 기준... 성토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익명성의 인터넷 의견, 글, 저는 단호히 반대 합니다.> 또 흥분 하고 말았네요... 송하샘님은 흥분 안 하시고 글을 잘만 쓰시더만...오늘의 자연주의 관은 너무나 가슴에 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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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오징어 술안주 올릴 때 물오징어 말이 말씀드린 거 한번 할라고 오징어 사러 갔다가... 오메~~~ 두껍고 징하게 맛 없는 거~~ 햐~~ 우리 오징어 얼마나 감칠 맛 나요? 대만 사람들도 우리 나라 오징어라면 사족을 못 쓸 정도라고 하데요...하도 두꺼워서 맞 물리는 부분은 비스듬히 깍아내고 맞 물렷어요.

오징어 뼈 ?있는 안 쪽에 세로로 칼집을 넣고, 마른 찹쌀가루를 바르고(잘 붙으라고) 자르지 않고 길게 데쳐(찌거나, 후라이팬에 살짝 볶아도 됨) 무친 부추와, 우린 물에 살짝 익힌 당근을 놓고 도르르 말아 이쑤시개로(사진 참조) 막아 찜통에 쪄내서 썰면 됩니다.

이건 겨자소스나, 맵지 않은 마늘초간장, 그런 거에 찍어 먹어야 합니다. 양념을 안했기에 그냥 먹으면 맛이 없거든요.

여기 부추도 물러서 잘 안 됐는데...우리 것 들로 하면 진짜 선명한 태극말이가 됩니다. 눈으로 먼저 잡아야 하는 손님 상에 왔다 지요. 술안주로도 좋구요.















* 최동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1-22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