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05-04-24 (13:21) |  |
차선의 방법 - 토스트
| 글쓴이 : 조해순 | 조회 : 3412 |
 공든 만큼 보기 좋고, 장맛은 묵힌시간 만큼 비례하고...노력한 만큼 돌아오고... 세상은 통계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만물이 신비한 통계치에 맞물려 돌아가는 거 겉고요. 이 신비한 통계의 원칙이 깨지며 지구 종말의 시대로 치닫고 있는 거 아닐까요? 삼라만상 중 많은 것들이 다이야몬드형의 분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식품도 최상과 최하가 극소수고 중상과 중하가 같은 비례이고,중간이 가장 많은 분포를 가지고 있는 것 같고요. 이건 학급 편성을 해보면 기준을 어떻게 잡던, 이 분포대로 되는 게 참 신기합니다.(이건 성적순이지 인격순은 아님) 우리나라 사람에겐 쌀이 최상이겠으나... 여기 쌀이 한국 같지가 않아 그럴 바엔 한끼는 유기농통밀빵으로 먹자고 햇지요. 최상의 방법을 찾기엔(한국서 대 먹자면) 너무 비싸니... 차선의 방법을 찾은 거지요. 내가 학생들에게 빵 먹지 말라는 설득용 훈화?가 있지요.초등학생들에게 먹힐려면,쉽게 풀어야하고,실제적여야하고요 그래서 각색도 하고 뻥?도 좀 치고 하지만...어디까지나 원전은 사실이지만... 정보수집루트가 하도 잡다하기에 원전이 어딘지 나도 모릅니다. <우리가 제분공장이 없던시기에는 완전 가공 밀가루를 수입하다가... 산업이 발달하며 제분공장이 세워지며 밀가루 대신 통밀을 수입하게 됐는데... 밀, 벼, 콩등은 곡식이므로 그 자체가 씨앗이기 때문에 살아 있다. 고로 숨을 쉰다. 그런데 운반비용이 저렴한 배로 오니까, 그 큰 배의 밑에 가득 쟁여서 오는데... 이게 석달열흘은 걸리니...쟁여진 그 속에서 살아서 숨을 쉬니 열이 나고, 열이 나니 싹이 난다. 싹이 나면 팔아 먹을 수가 없으니... 싹이 나지 않게 밀을 마취시켜야 하는 데... 위에 유독가스를 채워서 온다. 그래서 맨 처음 그걸 모르고 하역작업하러 처음 문을 연 인부가 유독가스에 질식사 했다...> 이상이 내가 밀가루 음식 먹을래? 말래? 하는 협박용? 교육자료인데요. 더불어 하나 더... 그릇에 기름끼면 세제로 닦지만... 그럼 사람도 세제 먹여 닦냐? 이건 과학적으로 말이 안되지만... (5학년 정도까지는 무난히 먹히죠... 한, 한달 갑니다. 하하!! ) ********************************************************* 다행히 여기 통밀빵은 질식사 해서 오는 거는 아닐 것이고... 여기사람들 주식이라 값도 쌉니다... 빵을 먹자니, 치즈가 제격인지라... 와~ 치즈만 약 80 여종류 진열 해 있으니, 어디나 발효식품은 선호도가 높은 가 봅니다. 에멘탈 치즈가 한국사람들이 제일 좋아 하는 거 같아서 사먹어 봤더니 제일 맛이 있는데, 역시 값이 좀 .... 여기는 한국의 종이 같은 치즈보다 덩어리 치즈가 더 많고 더 맛이 있던데요. 한국에도 토스트를 세우지 않고 굽는 오븐용이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여긴 그런 간단한 가전제품이 있어 큰 오븐렌지 안 돌려도 되고요. 스위스 나이트 치즈라고 하얀된장같이 은박지봉투에 넣어진 거 퐁뒤 해먹자고 샀다가...퐁뒤냄비셋트 사는 것도 번거롭고... 하여튼 녹여 먹으면 되지 퐁뒤가 별거냐...해가지고, 오븐용 토스트에 해도 되겠기에...또 이것 저것 섞엇지요 안 그러면 짜기도 하려니와... 퐁뒤는 원래 이것 저것 섞어서도 한다니까요... *녹색은 치즈와 아보카도를 섞어서-- 고소함이 잘 어울리고 치즈의 짠맛이 감해지고, *미색은 치즈와 두부를 섞어서 -- 치즈의 짠맛을 감하고 부드럽게 잘 어울립니다. *갈색은 된장형 청국장에 두부, 파,마늘, 참가름을 섞어서 -- 아주 좋았음. 세가지를 발라서 간이 토스트에 구웠더니,치즈가 알맞게 녹고 맛이 참 좋앗습니다, 저는 청국장이 더 입에 맞았으며, 토스트도 김치 없으면 못 먹으니 가운 데는 저번에 안절이는 백김치 담은 거 익지도 않은 거 그냥 놓앗지요. 가운데는 과일 놓아도 되고... 과일 보다 백김치가 훨씬 더 잘 어울립니다. 제 입맛엔, 한국에도 우리밀 통밀 빵이 한살림이나 유기농 매장에 공급됩니다만... 보우 쌀 맛을 보신 분들은 .... 오로지 밥맛 드시겠지요? * 최동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1-22 19: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