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처럼 김밥, 많이 보고, 먹고 한 사람 없겠지요? 소풍 때 마다 학급 전체 아동이 100 % 김밥이니까요.

우리때는 깁밥은 특식? 이어서 잘 사는 애들이나 싸가지고 다녔는데...중간에 김밥 일색이 된 건 경제건설덕인가?...

애들 소풍 도시락도 사회현상을 잴 수 있는 리트머스 역할이 충분하지요. 나라경제... 가정형편, 부모심도, 등등...
요새는 이 김밥마저도 못 싸주고 사서 보내는 분들이 한 10 % 되는 데... 차차 더 늘고 있더군요.

부모 노릇을 공짜로 하는 건지, 취미로 하는 건지, 일년에 한두번 가는 소풍에 밥을 사서 들려(그것도 저보고 사라고,)?
어느 인터넷사이트에 아이키우는 고충에 대해서 올린 글에 나도~나도~하면 꼬리들이 줄을 섰다고 하던데...
참!! 보통으로 들리지 않습니다. 심각한 것 같아요. 부모가 육아능력이 부족 한 건지... 요즘 신생아들이 유별난 건지...

특히 애들이 밤낮을 거꾸로 살아서 부,모가 교대로 밤을 샌다는데... 이게 다 자연의 순리를 거역 해서 그럴겁니다.
우리나라 같이 밤낮 거꾸로 사는 나라가 어디 있을 라구요.

독일에 살고 있는 친척이 한국의 중고생이 11, 12 시까지 거리에 돌아다니는 것 보고 심각하다고...
독일은 9 시 넘으면 청소년은 구경하기 힘들다고 하더니, 여기는 더하네요 6 시면 조용합니다.
8시 경에 운동하러 나갔다가 너무나 한적해서 무서워서 들어왔으니까요.

온통 24시간 영업천지인 나라에서...열 받는 게 한두가지래야지요. 저야 태교 필요 없는 나이이니 날밤새지만,
도대체 왜 유치원정도 애들을 심야 목욕탕에, 대형마트에 데리고 다니는지..

태교도 그렇지요. 임신해서 시작 하는 건 늦은 겁니다. 식물 키우는 밭도 3년 무농약해야 유기농 된다는데...
사람키우는 밭인 여성들이 아가씨 때 날밤 새고, 커피 마시고 하다가 결혼해서 태교 잘했는데... 애가 왜 이러냐?
밭만 문제겠습니까? 씨앗도 더 문제가 많겠지요... 태교는 부, 모,가 똑같이 해야 합니다.

사람을 식물?수준으로 격하 시켜도 임신 삼년전 부터 태교는 시작 되어야 하겠지요. 나도 잘 한 거 없지만...
아니 그러니까 시행착오겪지 말라고 더 얘기 하게 되는 거지요. 하여튼 애들 잘 길러야 나라가 살고,
나라가 우리들의 큰 집인데 큰 집 무너지는 데 그 안에서 호화양옥 짓고 살아봐야 소용없지요.
이라크 보세요. 그 찬란한 문화가 ... 물론 미국의 못 된 수작이 문제지만...모든게 남의탓만 있겠어요?

아이고~~ 이 열받는 거 이것도 병입니다.. 하여튼 내가 김밥만 보면 만감이 교차합니다. 할 말도 많고...

저도 예전에 통상, 시금치, 달걀, 단무지 넣고 싸는 김밥였지만.. 차차 자연식으로 돌면서, 이 김밥이 영 못마땅 하죠.
날 김 먹는 방법에 썼듯이...김도 비타민 A 이니까 기름이 들어가면 소화가 안돼죠. 그리고 기름이란게
공기에 닿았다 하는 순간부터 산화됩니다. 저는 그 이유가 조금만 먹으라는 신의 계시로 여깁니다.

기름이 들어 간 음식은 그릇에 담을 새도 없이 그 자리에서 순간적으로 먹지 않는 한 먹을 수록 손해죠.
그래서 김밥에 될 수 잇으면 참기름 안 쓰니까 내가 싸는 김밥은 맛이 없다고 하지만, 천천히 먹으면 이 맛이야~죠.

저는 내일 오후비행기로 가는데... 나 가고나면 우리딸 그동안 풀?만 먹은 거 억울해서 드립다 고기 먹을 것 같아
미연에 방지 할 겸, 또 김밥 쉽게 자연재료 써서 싸도록 준비 해줄 겸 해서 장조림 김밥 재료를 했지요.

요새 김밥이 모두 공장식품이잖아요... 소세지, 맛살, 단무지, 계란.. 이거 김밥이 금기식품일색이죠.

위 식품 안 넣고 자연재료 가지고 쉽게 싸는 방법이 있습니다. 장조림을 이용하면 쉽습니다.
고기, 우엉, 마늘, 연근, 표고를 넣고 장조림을 해 놓으면 김밥 싸기 아주 쉬워집니다. 고기는 선택사항이지만...
그러나 조금만 비겁하면 인생이 즐겁다는 누구의 책처럼, 채식절대주의에서 조금만 구멍을 내면, 식생활이 즐겁죠.

고기는 씨알 축산이 맛이 짱인데.. 저는 두레매장 이용하는데요 씨알축산 고기 맛은 남다릅니다.
홍두께, 양지, 사태 등으로 하는데 슬로우 쿠커 이용 했더니 더 쉽네요.
여기까지도 긴데... 방법까지 쓰면... 이이구, 못 읽으셔도 할 수 없고.. 하여튼 써보겠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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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고기, 우엉, 연근은 손가락 길이만큼 같은길이로 썰고요, 껍질째 합니다.
통마늘, 통양파, 통표고를 준비합니다.(모든 걸 통으로). 그리고 우린물을 좀 진하게 내 놓습니다.

*모든 고기 요리는 우선 팔팔 끓는 물에 퇴해서(퇴한다는말 아실런지..)쓰면 좋습니다. 물을 넉넉하게 하고요,
생강, 대파뿌리(양파),를 조금넣고 고기 겉면이 허옇게 바짝 쪼그라질 때 까지 순간적으로 데쳐 냅니다.
조금씩 넣어야지요. 이건 핏물이 덜 빠지게 하고, 겉의기름기와 불순물 제거 효과가 있고 맛이 월등 깨끗합니다.

* 우린물을 위 데치는 과정과 동시에 팔팔 끓게 해야 합니다, 데쳐 건져냄과 동시에 옆에 팔팔 끓는 우린물로 고기가
금방 들어가야 합니다.건져내며 옆의 그릇으로 들어가죠( 슬로우쿠커가 있으면 여기서 한번 끓여 넣으면 됨)

*고기가 센불에 빨리 끓어 오르면 위에 뜨는 기름과 거품을 걷습니다. 그다음에 준비한 우엉(이게설탕역할함),
연근, 양파,생강, 표고,마늘을 넣고 센불로 한소끔 끓이며 또 거품을 걷고 불을 약하게 줄입니다.

*이젠 간장을 넣은데요, 들어 갈 양의 반만(두스푼?) 우선 넣는데요. 진간장을 쓰는 것은 단 맛과 색 때문인데,
우엉의 단맛으로 진간장 안 써도 됩니다. 조선간장으로 하면 맛이 더 깨끗합니다. 색도 더 낫고요.

* 한 두시간 천천히 졸입니다. 건더기가 국물에 잠겨야 하니까 양을 잘 보시고 마지막 간을 맞춥니다.
짜지 않게 해서 조금씩 만드는게 더 좋겠지요. 어른만 먹을 땐 여기에 통고추를 한두개 넣으면 맛이 살죠.

*아래 사진은 연근도 세로로 썰고 고기는길게 찢고 해서 재료만 접시에 담아 본 거구요. 장조림 할 때 곁다리로
반건오징어도 장조람하면 좋습니다. 오징어 끓는 물에 데치는 거 저번에 올린 방법대로 해서 장조림 국물
좀 나누어서 담그기만 하면 끝입니다. 몸통,다리는 썰지 말고 먹을때 썹니다.이거 쉽고도 맛이 짱이죠.

*시금치는 데쳐서 찬물로 헹궈야 색이 사는데, 이래서 쉽게 변질이 되므로 김밥재료에는 적당치 앟습니다.

*생오이를 길게 잘라 단촛물(식초,설탕,죽염)에 담근 후 짜서 쓰면 좋고요.
아니면 브록콜리는 데쳐서 헹구지 않으니, 이게 차라리 낫습니다.

*당근은 가늘게 썰어도 좋고, 채쳐서 깔아도 좋고, 그러나 생 것으로 하세요, 볶음보다 훨 낫슴당.

* 아래 사진 재료에서 오징어만 빼면 되는 거구요. 표고는 어른들엔 넣는 게 좋구요. 촉촉 하니까요.

*이렇게 해놓으면 고기, 우엉, 연근은 장조림에 늘 담궈 있으니 당근과 파란거만 준비하면 끝이죠?
달걀, 참기름쓰지 마세요. 차라리 반찬을 조금 싸주세요. 옆에 접시는 장조림에 넣은 건더기입니다.


* 최동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1-22 19:21)